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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김하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어중문학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한국중어중문학회 2024년도 추계연합학술대회
발행연도
2024.11
수록면
185 - 190 (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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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악으로 대표되는 중기 절서사파 사 분석을 통해 절서사파의 계승과 변화를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민 집단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과도기적 경향을 보였던 초기 절서사파와 달리 정치적으로 안정화된, 이른바 ‘盛世’라고 할 수 있는 18세기 절서사인의 사는 초기 절서사파를 계승하되 필연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악은 초기 절서사인인 주이준과 동일한 사패로 유사한 제재를 노래하는 ‘행위의 모방’을 통해 절서육가의 계승자임을 자임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물 제재의 변주를 통해 그것이 본래 가지고 있던 정치적 맥락을 제거하고, 대신 ‘학인으로서의 글쓰기’로서의 사 창작 경향을 심화시켰다.
18세기 盛世의 지식인들은 이제 완전히 유민으로서의 글쓰기에서 벗어났고 왕조 교체로 인한 비애의 표출은 더 이상 사의 주요 주제가 될 수 없게 되었다. 한편으로 문자옥의 위협과 같은 사회적 압박은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여 사에서 감정의 표현을 억압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것이 전고의 사용을 통한 서정의 간접화 경향을 심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중기 절서사인의 ‘학인의 글쓰기’는 문자옥의 위협뿐만 아니라 지식인의 자기 과시와 증명의 욕구에 의해 가속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악이 활동하던 18세기는 분명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번성한 ‘盛世’였지만, 상인 계층의 성장과 대비되는 문인 계층의 몰락 또한 분명 존재하였다. 정치권력에서 배제되고 경제적으로도 몰락한 문인 계층이 ‘문인’으로서의 자신의 위상을 지키고 그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식과 뛰어난 심미안을 드러낼 수 있어야 했다. 여악을 비롯한 절서사인은 청초 절서사인들의 계승자의 위치에 서서 새로운 문학적 시도로 사단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정치권력 없이 사단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그들의 학식과 문학적 재능을 드러내는 글쓰기로 ‘지식인’으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하였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계승의 선언 : 행위의 모방
3. 변주하기 : 제재의 변주와 ‘학인 글쓰기’의 심화
4. ‘盛世’의 글쓰기 : 18세기 지식인의 자기 확인과 증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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