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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유재형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최호근
발행연도
2020
저작권
고려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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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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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나치 독일에서 정권이 청취자들의 라디오 수용 방식 통제를 위해 고안한 전략과 그 한계를 동시대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를 통해 분석한다.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국가 안정을 목표로 탄생한 초당적 ''독일 라디오''는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한 라디오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집권 초 획일화가 진행되면서 라디오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NS-Funk』를 통해 나치 세계관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정치색을 강조하는 경향에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나치 정권은 국가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라디오 정책을 조정해 나갔다. 이러한 타협의 결과로 방송에서는 오락이 증가했고, 새로운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Volksfunk』에서도 청취자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를 다루면서 그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치 세계관을 끝까지 역설한 당의 두 잡지는 민간 잡지와의 경쟁에서 패배했다. 민간 잡지를 대표하는 『Deutsche Radio-Illustrierte』는 라디오 분야의 완전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당 잡지와 다른 서술 전략을 수립했다. 잡지는 나치 세계관으로부터 거리를 두었고, 다양한 청취자 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송 기사를 제공했다. 청취자들은 큰 차이로 당 잡지 대신 『Deutsche Radio-Illustrierte』를 선택함으로써 나치 세계관보다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방송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결국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는 국가와 민간, 방송의 전달자와 수용자 사이의 긴장 관계를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매체였다. 나아가 나치 독일이 완전한 통제라는 환상을 실현하지 못하면서 생겨난 체제의 틈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다.

목차

서론
1. 연구목표 1
2. 연구대상 5
3. 연구방법 6
Ⅰ. ‘독일 라디오’의 형성 9
1. 전국 라디오 망의 구축 9
2.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의 탄생 15
Ⅱ. ‘나치 라디오’를 향한 노력, 1933-1935 19
1. 라디오 획일화 정책 19
2.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향한 의지: 『NS-Funk』 23
1) ‘민족의 시간(Stunde der Nation)’으로의 안내 26
2) 목표 집단 설정과 민족공동체의 약속 36
Ⅲ. 프로파간다의 정교화, 1936-1939 44
1. 오락에 대한 인식의 형성 44
2. 대중성 확보를 위한 타협: 『Volksfunk』 49
1) 프로그램의 다양화 52
2) 공감의 정치와 수동적 동의의 확보 58
Ⅳ. 민간 영역의 거리두기: 『Deutsche Radio-Illustrierte』 64
1. 관찰자의 시선을 통한 정치색의 배제 65
2. 다층적 음악 지식의 제공 71
결론 79
참고문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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