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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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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4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25 - 35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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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나치 독일에서 정권이 청취자들의 라디오 수용 방식 통제를 위해 고안한 전략과 그 한계를 동시대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를 통해 분석한다. 1933년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독일의 라디오 방송은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한 라디오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집권 초 획일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라디오 방송과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나치 라디오』를 통해 나치 세계관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정치색을 강조하는 움직임에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정권은 국가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라디오 정책을 조정해 나갔다. 이러한 타협의 결과로 방송에서는 오락과 음악이 증가했고, 새로운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민족 라디오』에서도 청취자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를 다루면서 그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치 세계관을 끝까지 역설한 당의 두 잡지는 민간 잡지와의 경쟁에서 패배했다. 민간 잡지를 대표하는 『삽화로 보는 독일 라디오』는 라디오 분야의 완전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당 잡지와 다른 서술 전략을 수립했다. 잡지는 나치 세계관으로부터 거리를 두었고, 다양한 청취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 지식을 담은 방송 기사를 제공했다. 청취자들은 큰 차이로 당 잡지 대신 『삽화로 보는 독일 라디오』를 선택함으로써 나치 세계관보다 일상의 즐거움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결국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는 국가와 민간, 방송의 전달자와 수용자 사이의 긴장 관계를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매체였다. 나아가 나치 독일이 ‘완전한 통제’라는 환상을 실현하지 못하면서 생겨난 체제의 틈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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