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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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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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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제12권 제7호
발행연도
1996.7
수록면
39 - 48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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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박물관 건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논문은 오늘날 건축 의 다양한 경향을 대변하고 있는 박물관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공간에 초점을 두고, 프랑스 건축가 앙리 시리아니가 1992년에 완공한 `1차대전 역사박물관'이 보여주는 전시공간의 특징을 연구하여 현대 박물관건 축에 제시하는 바를 고찰하는것이 목표이다. 서론에서는 박물관 양식의 역사적 변천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현대 박물관들이 고전적 전시공간으로 돌아가 려는 경향에 반대하여 근대적 공간을 견지하려는 시리아니의 자세를 통해 본 논문의 목표를 명시한다. 본론에서는 이 박물관의 전시공간에 나타난 공간성의 문제와 빛과 동선의 처리 등을 분석하여 그것이 지닌 독특성을 밝히는 데 할애되었다. 시리아니가 추구한 공간의 확장 및 공간의 열림과 닫힘. 내부에서의 자연으 로 나타나는 빛과 동선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빛의 활용 등을 통해 그의 건축철학과 프로그램 상의 요구를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 나가고있는지를 연구한다. 결론적으로 이 박물관은 외부를 중시하는 건축적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치부될 수 있는 근대적 공간 (modern space)이 아직 얼마나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은 미탐구의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품을 위한 최선의 여건을 제공하면서도, 극도로 제어된, 건축이라는 예술을 잠재하고 있는 공 간적 연속체로서 근대적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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