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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5권 제1호
발행연도
2004.4
수록면
328 - 362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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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역사소설의 소재적 시원은 삼국사기 혹은 삼국유사였으나 그 서사적 모태는 그의 백씨 김범부의 『화랑외사』였다. 김범부가 비단 김동리 문학 세계의 사상적 원류로서 뿐만이 아니라 김동리 소설 미학의 핵을 이루는 주요한 본바탕으로 새롭게 조명될 필요는 이로부터 제기된다. 『화랑 외사』와 『김동리 역사소설』의 계보성을 보여주는 매개이자 김동리 역사소설의 처녀작이라 할 「검군」은 의심할 수 없는 그 증거가 된다.
한편 「검군」은 두꺼비 설화 연작과의 연계성 안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거니와, 약자의 정신주의를 내세워 현실의 한계를 넘어서려 했던 작자 김동리의 초극의 방식이 「윤회설」이 발표된 지 거의 만 3년 만에 발표된 「검군」에서 변주된 형태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꺼비 연작이 두꺼비 설화를 인식론적 모태로 하고 있듯이 「검군」 또한 사료(史料)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을 뿐 사실상 설화적 세계에 기대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며, 아울러 「검군」의 주인공 '검군'과 「두꺼비」계 작품의 주인공 '종우'가 정신주의라는 동일한 동력으로 행위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는 자명하다. 따라서 「검군」은 두꺼비 연작과 함께 해방기 김동리의 정신사적 궤적의 결점 가운데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두꺼비 연작에서의 종우의 실험이 입증하듯 '정신주의'는 현실의 경계 밖, 곧 초월적인 시공간상의 지향에서 그 거처를 찾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환언컨대 현실적인 시·공간성이 거세된 세계가 상상되고 발견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해방기라는 역사의 정에서 김동리 역시 현실정치의 유혹으로부터 초연할 수만은 없었다. 「윤회설」 에서 노출된 그의 분열된 현실감각은 「검군」 창작을 통해 정신주의의 승리라는 봉합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설화적 세계의 원형으로 환원되기에 이른다. 이는 「검군」 이 서두에 작품의 구체적인 역사적 배경을 언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역사소설로 읽힐 수 없는 사연이기도 하다. 「윤회설」에서 피력한 정치의식만으로 감당되지 않은 현실의 난맥상을 김동리는 「검군」 창작으로 갈파해내고자 했던 것이다. 따라서 「검군」은 역사를 초월한 역사 소설로 바라보아야 한다.

목차

1. 「劍君」이 놓인 자리
2. 역사(설/화) 문학
3. 왜 설화적 세계인가?
4. ‘정신주의‘라는 성소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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