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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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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6집 제3호
발행연도
2002.9
수록면
27 - 4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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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동아시아 3국의 대표적 기철학자(氣哲學者)로 평가되고 있는 조선의 홍대용(洪大容), 중국의 대진(戴震), 일본의 미우라 바이엔(三浦梅園) 기사상(氣思想)의 정치사상적 의의와 특성을 비교하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3국의 기사상은 이론적 측면에서 (1)삶의 욕구주체로서의 인간성 규정, (2)개체성 부각의 논리, (3)자연에 대한 객관적 이해의 논리, (4)상대적 인식론의 활용 등 공통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론적 논의들은 동등성(同等性)과 개체성(個體性)을 특징으로 하는 동아시아적 평등의식의 사상적 발전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 시기 동아시아 3국의 기사상은 개별 국가가 처한 정치ㆍ사회적 환경과 사상가 자신의 정치목표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조선 홍대용(洪大容) 기사상의 강한 현실개혁성(現實改革性)과 중국 대진(戴震) 기사상의 보수성(保守性), 그리고 일본 미우라 바이엔(三浦梅園) 기사상의 이론적 선진성(先進性)을 각각의 비교적 특성으로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3국 기사상의 비교는 동아시아에서 전개된 평등의식 발전의 보편적인 이론적 바탕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동일 시기 각 국의 정치사상적 발전단계의 특성들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것이었다고 판단된다.

목차

논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18세기 후반 동아시아 3국 기사상(氣思想)의 정치사상적 의의(意義)
Ⅲ. 18세기 후반 동아시아 3국 기사상(氣思想)의 정치사상적 특성 비교
Ⅳ. 맺는 말
참고문헌
영어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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