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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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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4호
발행연도
2006.10
수록면
225 - 25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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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 전반에 이르기까지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조선적인 것’에 대한 관심과 탐구를 통해 조선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그들은 ‘근대의 종언’이라는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고 변화된 시대에 조응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를 창조하고자 하였다. 계몽의 기획과 이성의 추구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해 오던 그들은 동아시아 지역 구도의 재편 움직임 속에서 조선의 지방성(향토성)을 새롭게 자각하고 자기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데 적극 활용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문학작품 속에 조선적인 것의 대표적인 표상으로 ‘향토’를 재현하였다.
지식인의 낭만적 환상과 욕망에 의해 재구성된 향토는 서정적인 감흥과 동화의 대상으로서 현실의 고통을 치유해주는 위안처로 표상되었다. 또한, 향토는 민간 신앙과 농촌의 세시 풍속 등 과거 조선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공간으로 재현되기도 하였다. 물론 당시 향토 창출이 식민 지배 담론의 자장 안에서 이루어졌던 점을 감안한다면, 지식인들에게 관능적이고 야만적인 영토로 ‘향토=조선’을 바라보는 제국주의적 관점이 내포되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조선의 지식인들은 지배 담론 내 향토의 의미를 전략적으로 모방하면서 제국/식민지라는 이분법적 인식 자체를 교란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식민 권력의 모방적이고 나르시 시즘적인 요구를 동요시키는 한편, 권력의 시선 위에 피차별자의 응시를 되돌리는 전복의 전략이었다. 요컨대, 식민지 후반기 향토의 창출은 일본적 오리엔탈리즘 내 향토의 문법을 폐기하고 전유하여 새로운 조선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이효석의 경우, 그는 향토(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되고자 하였다. 그는 조선문학의 ‘향토성’을 단순히 제국의 ‘지방성’으로 귀속시키지 않고, 제국의 경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식민지 조선인으로서도, 제국의 일본인으로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없었던 그는, 제국의 경계를 넘어 다문화적?통국가적 세계인이 되고자 했던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조선적인 것’과 ‘지방적인 것’
3. ‘향토=조선’을 통한 정체성의 모색
4. 제국을 越境하는 조선을 상상한다
5. 결론을 대신하여: ‘향토=고향’의 균열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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