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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주리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3호(통권 8호)
발행연도
2010.4
수록면
37 - 6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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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식민지 시대 혼혈 연애-결혼 서사에서 젠더와 시선의 위계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분석해 보려 한다. 식민지 시대 소설에서 혼혈 연애-결혼이란 식민지와 제국, 보는 자와 보이는 자, 남성과 여성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가운데 서사화되고 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피식민 남성-제국 여성의 결합, 피식민 여성-제국 남성의 결합이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 분석하고, 진정한 소통을 가능케 하는 혼혈 연애-결혼은 어떠한 방식으로 서사화되는지 검토할 것이다. 먼저, 피식민 남성-제국 여성의 서사에서는 피식민 남성의 제국에 대한 강한 동일시가 나타난다. 이효석의 「벽공무한」이나 한설야의 「그림자」 등이 보여주듯, 피식민 남성지식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식민지(출신지)의 풍토가 아니라 서구제국의 교양으로부터 직조해내며 제국 여성과 자신 사이의 환상적 동일성(세계주의)을 강조한다. 그러나 교양에 입각해 결합했다고 착각하는 피식민 남성의 서사는 이면에서 제국 여성의 환멸을 동반하고 있다. 한편 염상섭의 「이심」이나 이광수의 「소녀의 고백」에서 보듯, 피식민 여성-제국 남성과의 연애-결혼 서사에서는 피식민 여성에 대한 제국 남성의 이국취향이 전제된다. 즉, 제국 남성과 피식민 여성의 연애와 결혼은 제국 남성의 피식민 여성에 대한 이국취향에서 기원하는 차이의 확정행위, 전시되고 정복되는 여성의 육체라는 문제를 보여준다. 피식민 여성은 제국 남성이 부과하는 이국적 환상을 자기화함으로써 제국 남성의 정복과 전시를 수용하게 된다. 환상적인 동화와 차이의 확정이라는 두 서사와 달리, 식민과 제국의 혼혈 연애-결혼에서 차이로서 소통하는 결합은 경계상의 주체로서 식민/제국, 남성/여성의 혼혈 연애와 결혼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이광수의 「진정 마음이 만나서야말로」나 김사량의 「빛 속으로」 등에서 보듯 경계상의 주체는 경계를 넘나드는 번역을 수행함으로써 두 세계 사이에 존재하며 소통을 모색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동화 : 피식민 남성의 세계주의와 교양의 환각

3. 정복 : 제국 남성의 이국취미와 전시되는 식민 여성

4. 번역 : 경계에서의 정주와 차이의 소통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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