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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0호
발행연도
2007.8
수록면
5 - 56 (5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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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는 초월적인 존재를 대상으로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일정한 의식을 갖추어 비는 것을 말한다. 제의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초월적인 존재를 상정하는 사유력과 함께 현실적으로 성취하기 어려운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타력적 문제해결의 의지이다. 자력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간절한 소망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타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들게 마련인데, 그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 제의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문화적으로 발전한 사회라 하더라도 제의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는 없다.
주술에는 신이 개입되지 않으나, 제의에는 반드시 신이 개입되어 있다. 주술에 따라 나타나는 긍정적 결과는 '효과'로 인식되나, 제의에서 결과는 '영험'으로 인식된다. 제의는 영험을 기대하는 종교적 목적 때문에 거듭되지만, 의례는 사회적 의식으로서 모두 일회적이다. 일생의례는 의례를 거칠 때마다 사회적 공인에 의해 그 목적이 필연적으로 획득되는 까닭에 되풀이할 필요가 없다. 의식(ceremony)은 초월적 영험을 기대하며 비는 일도 아니고, 사회적지위를 새로 획득하는 통과의례도 아니다. 의식은 제의와 의례의 절차 구실도 하지만, 일상생활의 시작과 끝을 비롯하여 각종 행사를 의미 있게 하는 구실을 한다.
무교, 유교, 가톨릭의 제의는 아래와 같은 체계를 이룬다. 제의의 체계는 종교의 차이에도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신을 맞이해서 즐겁게 대접한 뒤에 돌려보내는 것이 제의의 기본이다.
무교의 굿: 청신(請神)→오신의식과 기원→송신(送神)→음복
유교의 제사: 강신(降神)→헌작과 접대의식→사신(辭神)→음복
가톨릭 미사: 강림(降臨)→봉헌의식과 기도→성체봉안→영성체
신을 섬기는 방식은 귀한 손님을 맞이해서 대접하는 손님 접대의식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엘리아데가 말하듯이 제의는 천상의 신성모델을 보기로 형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사회에서 모범으로 여기는 접대의식을 보기로 형성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제의는 문화창조력의 원천이다. 의식주생활은 물론 다양한 예술활동의 창조와 발전에 이바지했다. 제의는 문화사와 예술사 서술의 첫 장을 차지하며 고대 정치사의 중심에 있었을 뿐 아니라, 문화적 유전자 구실을 하면서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보해 주는 문화로 여전히 살아있다. 그러므로 제의는 미래문화 창조의 원천 구실을 하면서 인류사와 함께 갈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기본적인 생활양식과 제의의 위상
2. 제의의 요건과 타력적 문제해결
3. 비는 일로서 제의와 주술의 인식
4. 제의와 의례, 의식의 변별적 인식
5. ‘제사’와 ‘미사’의 제의적 보편성
6. 제의의 예술성과 문화창조력 인식
7. 제의적 전통과 민족문화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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