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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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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江原人文論叢 第18輯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79 - 20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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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은 실제로 끊임없이 표류한다. 욕망은 어디에도 정착하지 않는다. 인간에게는 욕망의 정박지가 있을 수 없다. 욕망은 단지 표착(漂着)할 뿐이다. 그나마도 일시적이다. 욕망의 이동은 어떤 수단으로도 정지되지 않는다. 욕망의 배설은 어떤 방법으로도 멈추지 않는다. 욕망은 어떤 방법보다도 선재한다. 욕망은 방법 밖에서 작용한다. 욕망은 영원히 방법을 초과한다. 그 때문에 방법은 욕망을 충족시킬 수 없다. 인간에게는 원초적으로 방법이 부족한 탓이다.
또한 인간의 욕망은 본래 정태적이 아니라 동태적(動態的)이다. 욕망의 야성적 운동은 생득적이다. 인간의 욕망은 로고스(logos)와 파토스(pathos), 이성과 감성의 인위적 구분 이전부터 충동(衝動)하고 있다. 방법적 구분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생득적(innated)인 욕망은 이성이나 감성의 형식 어디에도 제한받지 않는다. 천부적(natural) 생명력으로서의 욕망은 리(理)나 기(氣) 어떤 것에도 국한되지 않는다.
생득적이고 원초적인 욕망은 오히려 그것들을 통섭하는가 하면 그것들을 포월하기도 한다. 욕망의 본질이 그 경계들의 통섭과 포월에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욕동적(欲動的) 존재인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 때문에 존재는 방법이지만 욕망만큼 유동적이고 불확정적이다. 욕망이 인간을 예외 없이 노마드(nomade)로 만드는 까닭도 거기에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방법이란 무엇인가?
2. 방법과 존재
3. 방법과 지식
4. 방법과 권력
5. 방법과 문화
6. 방법과 반방법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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