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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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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4집
발행연도
2008.4
수록면
469 - 49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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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설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윤리적 주제는 이념적 차원을 서사화 하고자 하는 시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의 소설은 단순히 내용을 서사적 과정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서사의 주체는 그 자신의 욕망을 이념의 차원에서 구현해내고자 하는 노력을 서사구조 속에 내재화시킨다. 그것을 먼저 이청준 소설의 서사구조의 변모과정과 함께 살펴보면서 주체의 욕망이 어떤 방식으로 윤리적 차원으로 고양되는가 하는 점을 살펴 본다. 그가 제시한 소설론적 주장에 내재한 사적인 관계와 공적 윤리와의 상관 관계는 여기서 중요한 의미를 산출한다. 이 때 그가 제시하는 공적 윤리는 사적인 차원을 배제하고자 하지만 언제나 주체의 사적 욕망의 형식으로만 제시될 수밖에 없는 논리적 구조를 가지게 된다. 초기소설들이 이 사적 욕망을 서술자의 관점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내었던 데 비해 후기소설은 그것을 윤리의 차원으로 고양시킨다. 그러나 주체의 욕망이 억압되고 표면적으로 배제될 때 이는 윤리성의 도착적인 의미 전도를 불러오며 그것이 후기소설의 내적인 모순을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분석 과정을 통해 고찰된 것은 이청준의 윤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서사화 시도는 결국 이율배반적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그 의미론적 불가능성을 해소시키려는 노력을 서사과정 속에서 구성해내려고 함으로써 소설쓰기의 해석적 지평을 한층 깊이 있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였다는 점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서사구조의 변화와 내적 매개로서의 욕망
3. 승화된 욕망과 ‘사적 윤리’의 정립
4. 욕망의 소거와 윤리적 의미의 전도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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