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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10집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345 - 37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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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역사적ㆍ문화적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세기에 걸친 분단체제상황으로 인한 문화적 이질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남북한의 문화는 ‘동질적이면서 이질적’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데, 향후 통일문화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양면적 속성을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의 문화적 이질성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으로 상이한 이념체계에 따른 민속문화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또한 변화의 배경과 정도는 크게 다르지만 남북한 모두 민속문화의 변화와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다만 남한의 경우 비록 연행 차원에서는 민속문화의 쇠퇴를 경험하고 있으나 이를 연구ㆍ복원하는 작업은 별다른 제재(정부의 개입)를 받지 않고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북한에서는 당의 지시 아래 모든 것이 행해진다는 점이 다르다. 이처럼 남북한 문화적 이질성 문제는 현재를 시점으로 결과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분단에 의해 초래된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토대로 고찰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분단이라는 역사적 경험이 남북한의 민속문화 전송과정에서 어떠한 변화(이질적 문화)를 초래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어떠한 상황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상황론적 관점에 입각하여 파악해야 한다. 반세기 넘도록 상이한 정치이념에 의해 각각 유지되어온 남북한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질적 문화라는 결과만을 주시한다면 상호 이해의 폭은 좀처럼 좁혀지기 힘들다. 즉 변화의 과정은 무시하고 주어진 결과만을 중시하는 결과론적 관점에 입각한다면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는 극복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변화를 초래한 상황 및 과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이질적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관용적 자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
아울러 남북한 이질적 문화의 발견은 극복을 전제로 할 때 보다 가치 있는 것이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문화적 차이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의 칭출, 이른바 문화적 재생산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는 둘로 갈라진 문화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정확히 인식하여 이를 수용하고 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질적 문화를 토대로 남북한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통일문화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처럼 향후 새롭게 구축될 남북한 통일문화는 일방적ㆍ배타적 동질성만을 추구하는 문화가 아니라 분단 이후 형성된 이질성을 다양성으로 인정하는 문화, 남북한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문화여야 한다. 즉 통일문화의 수립은 분단 이전의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려는 감성적 접근 및 분단 이후의 이질적 문화를 하나로 통합시키려는 일방적 극복논리가 아니라 오늘날의 남북한 문화적 적층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가운데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_문화를 공유하는 민족
2. 북한민속학의 연구경향과 특징
3. 남북한 문화적 동질성과 이질성
4. 맺음말_남북한 통일문화의 수립을 위한 패러다임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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