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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42집 6호
발행연도
2008.10
수록면
1 - 37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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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미술사에서 한국전쟁 이후 첨예하게 대립했던 추상과 구상의 양식전쟁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본고에서 연구자는 양식현상이 이미지 자체의 자율적 순환이나, 지리적 풍토의 소산이 아니라, 사회적인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사회적 행위라는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 때 사회적 행위란 이미지 조직방식의 사회적 합법성을 획득하려는 양식행위자의 실천을 말한다. 그러나 양식행위자의 실천을 강조한다고 해서 연구자가 양식현상을 신비한 천재의 소산으로 치부하려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양식행위자의 실천은 사회적 힘의 진공상태에서 벌어지는 소위 ‘순수’한 창작이 아니라, 역사와 사회의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투쟁이기 때문이다. 본고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튀스와 장 개념을 빌어 이 투쟁의 공간을 양식장(style field)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양식투쟁의 관점에서 미술사란 곧 양식장 내의 내기물을 놓고 벌어진 인정투쟁의 결과이자 기록일 수 있다. 양식장은 장 내외의 실천들을 변환하면서 이미지 조직에 관한 자율적 실천의 논리를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설립되었다. 즉 정치경제적 영향들을 수용하고 또한 그것에 저항해 나가는 과정에서 당대의 양식장과 양식 아비튀스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벌어진 양식투쟁은 다양한 이미지 조직방식들이 사회적 합법성을 전유하기 위한 투쟁의 과정이었다. 양식투쟁에서 추상의 승리는 한국미술계에서 양식장의 자율성이 성립되는 과정과 일치한다. 이러한 양식장의 자율성은 해방 이후 6ㆍ5 한국전쟁과 5ㆍ16 군사쿠데타로 이어지는 급격한 정치, 사회적 변동에 영향을 받으면서, 동시에 그 영향을 양식장 내의 차별적 이해관계로 굴절하려는 노력을 통해 성취되었다. 양식장에 기꺼이 참여하는 양식행위자들은 해방 이후 사회적 격동을 양식장 내에서 추상과 구상의 하부양식들의 논리로 변환하면서, 다양한 양식네트워크들을 구성해 나갔던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사회적 실천으로서 양식개념에 관한 이론적 지평: 부르디외 이론의 양식론적 함의
Ⅲ. 양식장 밖과 안의 변화
Ⅳ. 양식장 내 추상실천의 확장
Ⅴ. 조선일보 주최 〈현재작가초대전〉(現代作家招待展)(1957~1969)
Ⅵ. 구상양식의 저항
Ⅶ. 요약과 전망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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