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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제9권 제1호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31 - 78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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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사회 성폭력 뿌리 뽑기 100인위원회는 1990년대 한국 사회 진보운동의 이념적, 실천적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급진적 성격의 여성운동이었다. 100인위는 단일한 신념의 공동체로 상상되어 오던 진보진영을 ‘운동사회’로 호명하면서, 이를 개인, 조직, 이념에 의해 다양한 의미와 실천이 각인되고 구성되는 구체적이며 역사적인 장으로 의미화 했다. 이러한 호명은 여성활동가들이 그간 경험해 온 수많은 폭력과 차별의 경험을 젠더의 관점에서 역사화하는 한편, 진보 공동체의 성별성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인식의 발판이었다.
100인위 운동에 있어 ‘성폭력’이라는 의제는 단순히 개인의 성적 자율권을 의미하기 보다는 여성 활동가들이 겪어온 역사적이고 폭력적인 차별의 경험을 의미화하고 정치화하기 위한 전략적 언어 자원이었다. 이는 성폭력의 집합적 피해자이자 적극적인 운동 주체로서 스스로를 구성했던 여성 활동가들의 자기 인식과 더불어, 100인위의 반성폭력운동을 급진적 정치운동으로 전개시킨 원동력이었다. 이후 10여년간 100인위 운동의 문제제기는 진보진영 안에서 상당부분 수용되어왔다. 그 결과 성폭력 의제가 운동사회의 제도 안에 주류화되었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여성 활동가들을 임파워링하는 효과도 발휘했다.
그러나 최근 운동사회 반성폭력운동은 여러 형태로 착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성폭력을 피해자 개인과 가해자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성폭력 사건의 ‘해결’이 관행화되고 운동사회 특유의 정파논리 등이 더해지면서 성폭력 의제가 급속도로 탈정치화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성폭력’이라는 개념이 운동사회의 모든 젠더 차별과 폭력을 다루는 의제로 과잉의미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활동가와 성폭력 의제를 고립시키고, 운동사회 반성폭력운동의 전복적 힘을 소실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100인위의 반성폭력운동이 젠더 위계로 고통받았던 ‘운동 사회’내 ‘여성’들의 집합적 정체성을 제기하는데 초점을 둔 것이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결코 자유주의적 개인으로 환원되지 않는 다양한 주체들의 차이와 경험들을 해석하고 실천적으로 의미화하는 작업이다. 나아가 제도화를 넘어서서 성폭력 의제를 젠더적 관점에서 정치화하는 보다 구체적인 기획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전개되는 젠더 권력과 성폭력 지형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이는 100인위 운동을 비롯한 운동사회 반성폭력운동이 공포정치의 효력 안에 유폐되지 않고, 이 운동이 가진 페미니즘운동으로서의 정당한 자기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연구 대상 및 방법
3. 100인위 운동의 전개와 의의
4. 100인위 이후 반성폭력운동의 전개
5. 100인위 이후 반성폭력운동의 착종
6. 마치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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