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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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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한국사회 한국사회 제9집 2호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123 - 14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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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세계화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심화된 먹거리 위기의 주요 특징들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먹거리 정치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구조적 특성과 그 의미를 먼저 규명하고, 이를 세계식품체제의 변화와의 관련 속에서 해석하였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국가적 조절의 시대가 종식되고 시장과 시장을 지배하는 초국적 기업에 의한 조절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농식품 질서도 기업식품체제(corporate food regime)라고 부를 만한 새로운 규범이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식품체제는 식량수급 불안정과 식품위험을 특징으로 하는 먹거리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위기 구조에 대한 저항이 식량주권 개념의 등장을 가져왔다. 2008년 촛불집회는 먹거리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문제 제기였으며, 최초로 본격적인 먹거리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촛불집회 참여 중고생들의 먹거리 관련 태도에 관한 자료를 분석하여 활용하였다. 그 결과 촛불집회 참여 중고생들은 단순히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 태도뿐 아니라 먹거리 전반에 대해 새로운 관심과 식습관 변화의 의지를 나타냈다.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새로운 먹거리 시민과 식문화 형성으로 이어질지가 관심거리이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기업식품체제
Ⅲ. 먹거리의 위기와 먹거리 정치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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