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27집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209 - 238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장르적 속성이 뚜렷한 대중소설은 그 속성 안에 다른 장르적 특색이 산발적 혹은 집중적으로 활용된다. 이를 장르 믹스(genre mix)로 범칭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르 믹스의 성향은 대중소설이 등장하기 시작한 1920년대부터 선보였고 1930년대에 이르면 더욱 활성화된다. 1920년대 문화적 유행 코드였던 ‘연애’와 ‘탐정’은 소설에는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추리서사와 같은 장르믹스적 형태를 띠고 나타났다. 본고에서는 염상섭의 「사랑과 죄」와 김말봉의 「찔레꽃」을 통해 이러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1920년대 후반의 작품인 염상섭의 소설은 사랑과 질투, 그를 둘러싼 여러 갈등 장치들을 통해 멜로드라마의 기본 서사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 정의를 위한 범죄와 치명적 열정(fatal passion)에 의한 범죄, 두 가지를 선보이면서 추리서사를 소설의 후반부에 적극 도입, 서스펜스(suspence) 기법을 잘 살리고 있다. 사건으로 인해 두 남녀 주인공의 관계는 해피엔딩으로 처리되지만 이 둘의 관계는 연애소설이 가지는 사랑의 순수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훼손된 인물 간의 결합이 보여주는 불구성을 통해 ‘연애’의 거짓됨과 당대 세태에 대한 문제점을 한편으로는 도출시킨다. 당대 사회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대중소설의 여러 장르적 성격을 결합시킨 염상섭의 이 소설은 그럼에도 이러한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지 못한 채 봉합되고 마는 어색함을 보인다.
이에 반해 1930년대 후반에 발표된 김말봉의 「찔레꽃」은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인물 구성과 사건을 선보인다. 그러면서 다양한 인물상을 통해 ‘돈’과 ‘욕망’에 의해 좌우되는 현 실태를 화려한 부유층의 삶과 섞어 감각적으로 체화해나간다. 또한 치명적 열정에 의한 범죄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서스펜스 기법도 보다 자연스럽게 표출한다. 김말봉의 소설은 염상섭의 작품에 비해 대중소설로서의 역할에 충실했고, 또한 장르 믹스도 한층 매끄럽게 표현함으로써 1920년대에 비해 보다 세련된 면모를 구축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두 작품은 1920년대화 1930년대의 달라진 현실이나 문화적 상황을 투영하면서 각기 다른 장르믹스적 대중소설의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1920년대부터 대중소설에 드러난 장르적 성향과 특성
Ⅲ. 어색한 멜로드라마와 추리서사의 결합 - 염상섭의 「사랑과 죄」
Ⅳ. 장르믹스를 통한 대중소설의 묘미 - 김말봉의 「찔레꽃」
Ⅴ. 마치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810-018545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