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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135 - 17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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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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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근대미술과 한국근대문학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의 부분 연구로서, 일차적인 목적은 색과 형을 매개체로 한 조형예술과 언어를 매개체로 한 문학의 본질적 고유성을 탐구하는 데 있다. 애국 계몽기로부터 한일합방 무렵에 도입된 서양화와 근대적 문학양식은 한국근대 회화와 문학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조선의 회화도, 문학도 1920년대까지는 서구적 양식의 수용과 모방의 단계에 있었다면, 1920년대 후반이나 1930년대에는 문학은 국한문체의 극복과 계몽주의에서의 탈피가 가능해지고, 회화에서는 ‘조선적인 것’, ‘향토색’의 추구를 골자로 한 조선신미술론이 등장하는 등, 창작상에서도 서양화의 한국적 수용이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만주사변 이후 1930년대 말에 이르면 문학은 일제의 조선어탄압과 맞물려 국민문학의 형태로 왜곡의 시기를 겪는 반면, 회화를 비롯한 조형예술계는 조선총독부의 배려(?) 아래, 조선적 미학을 간취한 성과물들로 상대적으로 풍성한 성취들을 내어 놓게 된다. 일제는 조선미술전람회를 필두로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근대미술을 장려한 반면, 조선어를 매개로한 조선신문학에 대해서는 매우 강압적인 조치를 취하였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났을까? 이 글은 이에 관한 답변을 예술의 매체가 갖는 본질적인 속성에서 찾는다. 언어가 가지는 시간성의 문제와 비물질성, 회화나 조각 등 조형예술이 갖는 공간성과 물질성의 측면이 갖는 본질적 고유성을 빙켈만과 레싱의 논쟁을 통해 살펴보고, 색(형)을 매개로 한 회화와 언어를 매개로 한 문학의 본질적 차이를 수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말해 인지심리학적 측면에서도 비교ㆍ고찰해 보았다. 인지심리학에 따르면, 언어에 의한 절차적, 시간적 스키마(스크립트)를 갖는 문학의 내러티브는 공간적 스키마에 의한 회화가 수용자에게 불러일으키는 immersion의 단계에 비해 한층 더 고차적인 단계, 즉, 수용주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스키마나 스크립트와 충돌을 일으켜 수용주체의 내면에서 스키마들의 재배열을 요청하는 engagement의 단계에 이르게 될 개연성이 높다. 따라서 언어예술인 문학은 조형예술인 회화에 비해 수용주체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개입을 더욱더 요구하며, 주체의 내적 변화를 유도할 개연성이 그만큼 크다. 인지심리학적 모델에 따라 수용자의 측면에서 문학과 회화를 비교해 보면,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을 논리로 조선어를 말살함으로써 언어예술인 문학을 통제하고자 한 것은 제국의 꿈을 실현하는데 매우 유효한 조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제의 조선어 탄압에 대해 임화가 국어로서 제국어를 인정하면서도 문학창작어로서 조선어의 존재를 용인해야 한다는 입장에 선 것은 그가 국가(nation)의 실종 국면에서 민족의 실체인 언어를 문화(문학)를 통해 수호하고자 한, 일종의 “동화하면서 저항하기”의 전략적 선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면서 - 회화와 문학의 친연성과 비교매체론적 접근의 필요성
2. 회화와 문학의 고유성에 대한 이론
3. 비교매체론 - 색(형)과 언어
4. 수용자의 측면에서 본 회화와 문학의 차이
5. 나오면서 - 언어 혹은 시간의 힘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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