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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38輯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165 - 20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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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진도 다시래기의 출산 놀이 혹은 성적 놀이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바라족과 중국의 흰바지 야오족 등 타문화에서 나타나는 장례에서의 성적 제의와 비교하며, 진도 다시래기의 성적 민속놀이는 성적 제의로부터 변형되었음을 추적하였다. 다시래기 장례놀이에는 가무를 동반한 ‘아기 낳기 놀이’와 관련된 성적 놀이가 연행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도 다시래기 연구는 제의 공간의 측면에서 접근하기보다는 민속놀이의 연행 공간에 대한 연구만 치중하여 다시래기의 출산 놀이 혹은 성적 놀이가 왜 장례에서 연행되었는지 그 정체성에 대해 규명하지 못 하였다. 그런데 장례에서의 성적 제의가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연행되고 있는데, 다음의 공통점이 있다. 첫째, 이들 성적 제의와 성적 놀이는 음주와 기무를 동반한 2차 장의 장례 문화이다. 둘째, 성적 제의와 성적 놀이는 ‘1차장(초장)-대규모 집단적 성적 제의(성적 놀이)-2차장(본장)’의 제의 과정 속의 일부로 연행된다. 특히 성적 제의는 대규모의 집단적 회합에서 이루어지는 집단적 축제이다. 셋째, 여성이 남성보다 매우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다. 넷째, 1차 장례를 하고 2차 본장의 장례를 하기 전에 성적제의를 하였는데, 특히 추수 후부터 봄 농사이전의 특정 시기에만 집중적으로 성적제의를 연행한다. 예컨대, 바라족은 추수 후, 흰바지 야오족은 동지 후 봄 농사 직전에 집단적 성적 제의를 하였다. 한편, 진도 사람들은 초분 후 약 1년 후에 본장을 하면서 다시래기를 놀았는데, 특히 추수 후(중구절, 음력 9.9)와 봄 농사 전(2월 한식날)에 길일을 택하여 성적 놀이를 하였다. 이는 1차장을 한 다음, 특정 시기의 길일을 선택하여 성적제의를 하고 본장을 하였음을 의미한다. 바라족이 성적 제의를 하는 이유는, 이들의 생활 철학이 남녀, 질서와 생명력, 죽음과 탄생 등 음양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는 바, 이 원리에 의하면, 죽음을 곧 재생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죽음은 남성의 영역으로서, 죽음을 다시 재생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여성의 생명력과 탄생의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여성이 성적 제의 속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흰바지 야오족이 장례에서 성적 제의를 연행하는 이유는, 이들이 농작물을 통해서 배우고 실천하는 삶의 모델을 지니고 있는 바, 특히 ‘집단적 성교는 공동체의 곡물의 발아와 번식을 돕는다’는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이들이 장례에서 집단적인 성적 제의나 성적 놀이를 연행하는 것은, ‘죽음이란 태어나기 전의 곳으로 돌아간다’는 지모신 숭배 전통을 바탕으로 한 ‘모체로 들어가는 의식’이며, 궁극적으로는 ‘재생’의 관념이 재현된 것이다. 즉 이들이 장례에서 성적 제의를 하였던 것은, 이들에게 태어남과 죽음은 지모신의 자궁인 대지 속에서 끊임없이 순환하며 새로 태어나고 새로 죽는다는 믿음 체계를 제의 과정에서 연행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 제기
Ⅱ. 다시래기의 성적 놀이
Ⅲ. 타문화의 장례에서의 성적 제의
Ⅳ. 타문화의 성적 제의와 진도 다시래기 성적 놀이의 비교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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