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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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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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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65집
발행연도
2000.11
수록면
5 - 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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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원과 이익의 유학에 대한 관심은 성리학의 이념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아니라, 그 이념을 실현하는 방식에 있다. 유형원은 기존 성리학이 원리에 대한 탐구에 치중하고 그 시행 방법에 대한 탐구를 소홀히 함으로써 유학의 이념을 현실화하는 데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본다. 따라서 三代에 실현되었던 유학의 이념을 당대에 실현할 구체적 방법을 수립하는 것에 우선적 관심을 둔다. 성호 역시 송대 이후 지적인 탐구[窮經]와 현실에 활용하는 것[致用] 사이에 분열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보고, 경세적 활용과 윤리적 실천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유교적 이념의 사회적 실천수단인 예제를 기층 민중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개편을 추구한다. 이와 같은 점에서 볼 때, 조선후기 실학을 탈성리학 또는 반주자학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유교적 질서의 재생산이라는 시각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유교에 대한 독법
Ⅲ. 유교적 질서의 재생산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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