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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23號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171 - 20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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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성 七長寺에 전하는 1628년 〈五佛會掛圖〉는 1622년 죽림사 1627년 무량사 괘불화에 이어 제작시기가 세 번째로 올라가는 작품으로 16세기 중반 文定王后 시기 왕실에서 후원한 불화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오불회괘불도〉는 맨 밑에 발원자 혹은 공양자상이 그려지고 그 위로 용이 감싸고 있는 수미산과 지장ㆍ관음보살을 그 죄우에 배치하였다. 그 위로 三身ㆍ三世佛을 비로자니불로 통합한 五佛會圖가 그려져 있다. 이 불화는 맨 밑의 인간계에서 佛界로 상승하는 구조를 취하며, 영혼을 천도하는 위신력있는 지장과 관음보살의 존재로 정토왕생신앙에 강조되어 있다. 화면의 상단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五佛會上은 죽은 사람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정토로, 모든 불국토를 포괄하고 있는 화엄정토를 상징한다고 하겠다. 조선전기 宗派가 통폐합되면서 왕실을 중심으로 ‘多佛信仰’이 싹트게 되었고, 『법화경』과 『화엄경』사상을 포괄하고 있는 ‘五佛’은 ‘다불’의 대표적인 예로서 신앙되었다.
칠장사 괘불화는 法?이라는 비구가 혼자 그렸는데 그는 경기ㆍ충청도 일대애서 17세기 전반에 활약했던 승려화가이다. 칠장사 괘불화는 1년 전에 그린 무량사 괘불화와 동일한 화승이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畵風상의 차이는 컸다. 오히려 칠장사 괘불화는 16세기 중반 문정왕후 시기에 그려졌던 왕실 발원 불화를 보고 그린 듯 불ㆍ보살의 형상이 유사하여 왕실발원 불화의 밑그림을 제공받아 그렸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불ㆍ보살보다 지위가 낮은 10대 제자나 신장상 등은 얼굴표정이 개성 없어 보이는 등 사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화승의 화풍이자 17세기 전반 양식화된 화풍이 반영되어 있다.
칠장사 〈오불회괘불도〉의 후원자는 노비나 평민과 같은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화풍이 16세기 중반의 왕실발원 불화와 유사하였고, 金泥로 畵記를 쓰고, 마지막 마무리선을 금니로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불화는 민간 발원의 불화가 아닌 왕실 후원의 작품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점은 화엄으로 포괄하고 있는 淨土의 往生사상을 불화 속에 구현한 사실에서도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화기에 실린 시주자와 왕실인물과의 연결고리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왕실여인들이 적극적으로 불사를 할 수 없었던 궁정내의 분위기 등을 볼 때 왕실 여인 가운데 누군가가 이 불화의 조성을 간접적으로 후원을 했고 그 인물이 仁穆大妃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광해군 때 일가족과 아들까지 정쟁에 희생당한 인목대비는 간접적으로나마 이들의 극락정토로의 왕생을 희구하며 괘불화를 발원하였을 것이고, 그의 간절한 염원이 그림 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조선후기 괘불화를 걸고 야외에서 행했던 의식의 대부분은 靈駕의 극락천도를 빌기 위한 의식이었다. 이 때 괘불화에는 부처가 도량에 강림하는 듯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비해 칠정사 괘불화는 도상 자체에 극락왕생시장이 표현되어 있어 조선후기 괘불화와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華嚴淨土往生 思想의 具顯
Ⅲ. 王室後援 불화의 화풍 계승과 변용
Ⅳ. 실질적인 後援者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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