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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20號
발행연도
2005.6
수록면
541 - 552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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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후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 ‘예술의 종언’ 이나 ‘미술사의 종언’ 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근대적 의미의 ‘미술’은 처음에 18세기 이후 서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제도화되어 그 나리들의 제국주의적 세계 침략과 함께 다른 여러 지역으로 퍼져간 이상, 그것이 소멸하거나 종언을 맞이한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는 않다. 그러나 동시에 수백 년을 걸쳐 성장하고, 다른 근대적인 문화장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온 ‘미술’이란 문화제도는 그에 걸맞게 간단히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있는 것도 시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술’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산업사회의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한번 넓힌 가게를 축소하기란 불가능하다. 묘지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좀비와 같이, 그것은 전 세계에서 태연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미술관, 미술 저널리즘, 미술대학 등의 교육기관, 행정기관, 국제미술전, 국제적인 문화교류 등의 문화 이벤트를 소멸시키는 것은 지금에 와서는 불가능하다. 위에서 서술한 것과 같은 글로벌화된 세계시장 안에서 점하고 있는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한 가운데 시도되어 온 것이 ‘자율적 미’라는 이념의 상설을 미술사의 자기 언급, 정치적ㆍ사회적 메시지에 대한 의존, 지역성이나 전통에 대한 의존, 대중문화나 비 미술영역의 도입 등에 의해서 보충하려고 하는 움직임이다. 그 결과 일견 미술의 영역이 확대되고 보다 풍성하게 된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들이 스스로가 잃어버린 미술의 의미, 즉 보충작업인 이상 결코 미술을 ‘재활성화’ 하거나 재정비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것들의 움직임이 은폐하려고 하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좁은 의미의 ‘예술’, 즉 서유럽 시민사회가 쌓아올리고 미국이 거대한 ‘시장’에서 바꿔온 문화제도인 ‘예술’이 빈사상태인 점 혹은 이미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빨리 인정해 버리는 편 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가 여기서 문제로 삼고 싶은 것은 이러한 ‘좀비’로서 시장 내에 편입된 마켓으로서의 ‘예술’은 아니다. 그와 같은 마켓을 확장하거나 그 안에서 활약하는 많은 일본인 예술가를 만들어 내는 일에 관해서도 필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문제는 ‘예술’이 아직 살아 있을 때, ‘예술’의 이름하에 모여서 거기에 함축된 ‘가능성’을 어떻게 하면 구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은 특별히 ‘예술’에 한정된 문제는 아니다. 철학ㆍ사상ㆍ과학이라고 하는 문화적 영역 전부에서 똑같이 언급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목차

Ⅰ. 글로벌화하는 세계와 문화
Ⅱ. 문화기상학 시점으로 본 예술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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