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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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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32집
발행연도
2005.12
수록면
79 - 113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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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교화는 곧 통치이었다. 지배는 피지배자의 동의를 받아야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으나 교화는 지배자가 제시하는 도덕적 기준을 피지배자가 동의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조선시대의 통치가 법률에 의한 통치와는 다른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도덕적 기준의 제시는 그 자체가 지배층의 의사표시이었다. 향약 및 향안은 교화의 내용을 나타내고 있다. 곧 양반층이 이 사회의 구성원이 지켜야 할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향약 및 향안은 각각 성격에 따라 다른 다양한 의사소통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향약은 향안에 비하여 인적 조직이 면밀하고 복합적이었다. 향약의 임원조직은 의사소통체계이었으며 의사소통의 내용은 향약에 따라 달랐다. 향약 마다 향약 내의 의사소통을 위한 방안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임원 조직은 그러한 일들을 감당하였다. 나아가서는 각종의 회의와 강신이 의사소통 기구이었다. 약문에 규정된 것들은 향촌사회에서의 모든 삶과 관련되는 것이었다. 그러한 향약은 향촌 내의 다른 의사소통기구와 함께 더 큰 범주의 의사소통 체계를 이루었다.
향안의 의사소통체계는 비교적 단순하였다. 신분구성이 단일하고 제한척이어서 인적 조직이 단순하였다. 그렇기에 임원과 향원과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그 특징 중의 하나이었다.
이들 조직들의 의사결정권은 조직의 성격이나 설립 목적 등에 따라 달랐다. 평소 향론을 형성하던 세력이 향약 등을 결성하고 그 결성된 향약의 중심세력으로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향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었다. 향약에서의 의사결정권은 각종의 사류회의와 같은 성격의 최고의사결정기구를 통하여 그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반 참여층은 제한된 범위에서 여러 종류의 일들을 결정하고 있었다. 일부 부조 내용을 결정하였다.
의사결정의 내용은 향촌사회 내의 공론 형성 주도세력 내지 조직들과의 관련 속에서 규정되고 제한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향안의 경우에 보다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예컨대 향안의 의사결정의 주요 내용은 점차 관 통치의 중요 부분인 부세수취에 집중되고 있었다. 향안조직과 수령과의 관계 변화가 반영된 것이었다.
이렇게 향촌민들이 의사소통체계를 유지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것은 곧 사회의 여러 면에서 본격적인 의사결정권을 전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시작하였음을 의미하였다.

목차

1. 머리말
2. 향약에서의 의사결정구조
3. 향안에서의 의사결정구조
4. 향중공론 형성 조직 및 세력
5. 맺음말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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