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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한석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23輯
발행연도
2005.11
수록면
87 - 11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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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컬하게도 비교적 사상적으로 자유롭던 삼국 통일 신라 고려시대에는 전무하던 노장 사상에 대한 연구가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집중적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사상사적 역설의 이면에는 정치적으로 비실용적이고 국가권력유지에 역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노장사상의 위상에 대한 사상적인 재평가가 16세기 이후부터 일부 학자군에서 수행되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주요 Text인 박세당의 『장자』 주석 역시 노장사상의 실용성에 대한 재평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박세당은 『노자』와 『장자』를 통해서 ‘수기치인(修己治人)’이라는 유가의 정치적 덕목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이 『장자』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박세당의 『장자』 해석은 전통적인 이해로부터 이탈한다. 그의 『장자』 해석은 탈속적이었던 장자를 세속의 논리 곧 정치이론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이다. 박세당은 우선 제도권 밖에서 소요(逍遙)하는 이상적 인격인 지인(至人)의 위상을 최소화시키고, 「제물론」을 중심내용으로 설정한다. 곧 당시 박세당이 처한 정치 현실의 해결에 「제물론」의 ‘대립하는 현상에 대한 조율의 논리’가 사상적인 모티브를 제공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박세당은 「제물론」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대립하는 현상의 해소’를 넘어서, ‘대립하는 현상의 해결’로 내용을 전개한다. 박세당은 이를 ‘시비에 대한 결정’[定是非]으로 논점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또한 장자 특유의 유약(柔弱)의 처세술에 대해서도 박세당은 기회주의적 처세로 폄하하고 유가의 도덕율을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물론 『장자』에 대한 유가적 해석은 ‘장자 사상의 실용성에 대한 재평가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장자 특유의 자연주의에 대한 훼손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고전 해석에서 보이는 해석상 한계는 때로는 그 해석의 특징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미 지적한 『장자』의 자연주의와 탈속적 경향에 대한 훼손이라는 해석상의 한계는, 17세기 조선의 주자학 중심의 사상적 풍토를 극복하고, 전후(戰後) 조선 사회의 재건을 위해 다양한 학문적 가능성을 타진했던 박세당의 학문적 특성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莊子』 이해에 있어서 「逍遙遊」의 位相에 대한 문제
Ⅲ. ‘시비의 결정’과 ‘公’을 통한 『莊子』 사상의 정치 논리화
Ⅳ. 「養生主」의 ‘爲惡無近刑’과 ‘督’[中]에 대한 윤리적 해석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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