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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윤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68호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311 - 340 (30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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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기후과학 연구 결과들이 인간 환경의 미래를 위해 훌륭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음은 당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들이 좋은 과학이 환경논쟁에 대한 국지적 정책 결정을 물론 사회적 국제적 합의에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후과학의 연구결과물은 자연에 대한 기술, 측정일 뿐 아니라 측정 도구, 그리고 연구자나 연구기관의 연구목적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기후과학 자체가 자연의 탐구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정치적 힘들의 공동산물이어서, 좋은 과학만으로 사회적,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는 없다.
지구온난화 논쟁은 이와 같은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오레스케스는 일부 학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기후과학자들의 과학적 연구결과를 은폐하고 오도함으로써 상황을 악화시켜 왔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09년 말 IPCC 기후과학자들 사이의 서신이 해킹, 폭로되면서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크게 추락했다. 일부 과학자가 아니라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과학 활동에 정치적 열망을 담아내는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하지만 기후과학자들의 정치적 성향과 자연 및 인간사회에 대한 가치관이 드러난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이 크게 설득력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해킹 사건은 기후과학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지만, 사실 이 사건은 IPCC의 많은 기후학자들이 에너지 정책과 인류의 삶의 미래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계기가 되었고, 그들의 가치관과 태도를 평가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사실 과학정책의 결정과정이 확실하고 객관적인 과학적 자료에 의거해야 한다는 논리는, 일견 분명해 보이면서도, 쉽게 받아들여서는 안 될 이유가 있다. 확실해 보이는 자료에 의거한 정책적 결정이란 사실은 훌륭한 대안적 선택에 대한 고려가 배제되는 결정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기후과학에 있어, 그리고 환경론 일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 그리고 시각차는 의사결정을 위한 걸림돌이 아니라 민주적 합의를 위한 다양한 진로를 볼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수 있다. 과학자들이나 국가의 정책 입안자들 그리고 시민사회의 구성원들 모두가, 기후과학이나 좀 더 폭 넓게는 환경과학의 여러 논쟁에서 정확하고 단순한 과학적 해결에 집착하는 대신 그 논쟁 자체로부터 미래의 삶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가치관을 살피면서 정책이나 개인적 행위의 선택을 위한 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학자들 사이의 컨센서스를 확인한 오레스케스의 발표
2. 지식을 만드는 과학과 지식을 해체하는 과학의 구분은 위험한 분석인가
3. 기후에 대한 전 지구적 시각의 등장과 세계화 ?기후과학은 역사성을 지닌다
4. 지구적 시각의 약점과 지구화 담론의 허점 ?기후과학은 지역성을 지닌다
5. 세계화 시대의 민주사회에서 과학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
6. 결론과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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