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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수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39집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229 - 26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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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채는 17세기 중후반의 조선사회가 커다란 위기 국면에 봉착해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박세채는 황폐해진 조선사회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주시하는 가운데, 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일련의 변통책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박세채가 숙종에게 주달한 일련의 시무책과 황극탕평론 등은 정치?경제적 차원에서의 변통적 처방의 일환이라면, 금번 논의에서 취급한 도통의식과 이단군 비판은 도덕적 측면에서의 긴요한 처방에 상응하는 조치였다.
박세채가 견지한 도통의식은 당대 현실인식과 긴밀히 결부될 수밖에 없었던바, 그는 『수필록』을 통해서 역학적 사유 체계에 기초한 당대 진단을 수행했다. 즉, 박세채는 당시의 조선사회가 陽消陰長한 변처 혹은 변절처에 상응하는 환난과 사변의 국면으로 진단했던 것이다. 특히 만주족인 청조에 의해 탁란된 당시의 도덕적 현실은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심각한 국면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陽의 불멸성을 확신했던 박세채는 도덕적 위기 국면을 반전시킴으로써 천운의 회복을 고대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에 이른다.
그런데 요순 혹은 복희씨에서 연원하여 주희에게 종결된 유구한 유학적 의 현양을 필생의 道과업으로 삼았던 박세채였으나, 당시의 조선사회는 자칫 도통 정맥이 단절될만한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특히 도가와 불교 및 육왕학 등은 과도한 陰의 리듬을 상징해 주는 사유 체계들로서 시급히 변척되어야 마땅했다. 박세채가 일련의 이단군에 대한 비판 작업에 임했던 저변에는 그가 견지한 도통의식이 연장, 적용되고 있었다. 박세채는 노자와 불교 교학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간략한 비판만을 가했으나, 육왕학을 향한 비판의 강도는 치열한 수준을 과시했다.
상산학에서 연원하여 양명학으로 전승된 사상적 계보를 예의 주시했던 박세채는, 특히 육왕학과 선불교 간의 이론적 친연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박세채는 육왕왕에 깃든 과도한 본체론적 특징이 종당에 문화전승주의적 기조를 유지해 온 유구한 유학의 전통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時文을 공략하는 자들”과 궤를 같이하는 육왕학의 명리지학적 특성은 주자와 자신이 지향했던 위기지학과는 대척점에 위상하고 있었다. 나아가 박세채는 주자학의 존덕성 체계를 호도한 육상산의 지적에 대해서는 호교론적 논리로 대응했는데, 이 점 그가 개진한 육왕학 비판 작업의 이론적 치밀성을 재차 확인시켜 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道統意識과 闢異端論
3. 道家와 佛敎비판
4. 陸王學비판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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