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래 (고려대)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10집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49 - 82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가다머의 언어 개념을 규명하려는 시도이다. 이는 아래의 세 물음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루어진다. 첫째, 언어는 무엇인가? 이 물음에 가다머는 언어는 존재를 표현하는 상(Bild)이라고 답한다. 이때의 상은 존재를 모방하는 모상과 존재를 자의적으로 지시하는 기호의 중간에 놓인 것이다. 따라서 ‘상으로서의 언어’는 ‘존재와 같은 모상’이 아니고 ‘존재와 다른 기호’도 아니다. 이 둘의 부정으로서의 상은 오히려 이 둘의 특성(존재와 같음과 다름)을 모두 갖는다. 여기서 둘째 물음이 제기된다. 모상과 기호의 중간으로서의 상은 존재와 같은 것인가, 아니면 다른 것인가? 이 물음에 가다머는 이의적으로 답한다. 상으로서의 언어는 일면 존재와 같고 타면 존재와 다르다. 셋째 물음은 존재와 언어의 관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 같음과 다름 간의 역설에 대한 것이다. 이 역설을 해명하기 위해 본고는 상으로서의 언어가 수행하는 표현이 곧 ‘존재(현존)의 재현’임에 주목한다. 즉 재현이 포함하는 두 의미(재-현과 대표)가 이 역설을 푸는 열쇠이다. 언어적으로만 사유하는 인간은 모든 언어적 표현 이전의 현존으로서의 존재 자체를 경험할 수는 없고 오직 언어적으로 재현된 존재를 현존하는 존재로 간주해야만 한다. 이 재현 안에는 존재가 표현되어 있어서 마치 존재가 그 안에 현존하는 듯이 사유될 수 있고, 그런 한에서 재현은 현존의 권리 있는 대표자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언어는 존재와 같다. 그러나 다른 한편 언어적으로 재현된 존재는 이미 특정 언어에 의해 매개된 존재이기에 모든 매개와 규정을 벗어나 절대적인 방식으로 현존하는 존재 자체는 아니다. 이 점에서 언어는 존재와 다르다. 언어에 구속된 인간은 존재의 언어적 표현(재현)을 존재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지만, 동시에 이 언어적 재현이 현존하는 존재 자체가 아님도 인정해야 한다. 이렇게 무한한 신적 지혜에 대한 유한한 인간의 추구로서의 철학은 초언어적 존재 자체(현존)를 언어의 매개를 통해서만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역설의 본질이다. 이 사실을 논증하는 것이 이 글의 궁극의 목표이다.

목차

요약문
1 물음의 제기: 존재와 언어의 같음, 그리고 다름 사이의 역설
2 문제의 배경: 모상과 기호의 사이에서
3 상의 존재가
4 재현의 존재론: 재현과 대표
5 역설의 해명: 언어의 힘과 한계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105-00154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