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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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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Yi Gyu Soo (Gachon University)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17 No.2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109 - 13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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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일본사회에서 제기되고 반향을 불러일으킨 왜곡된 역사인식의 실태와 그 논점들이 신민족주의자의 관련 홈페이지 분석을 통해 어떻게 유포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일본의 역사왜곡문제의 특질을 검토할 때, 우리는 역사왜곡을 만들어낸 일본사회의 제반 조건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역사왜곡을 주도한 세력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신민족주의자들은 두 가지 역사인식의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는 일본사의 부정적 측면을 내세운 자학사관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를 배우는 것이지 당시의 사실을 현대 인간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곡된 주장과 교과서의 이데올로기, 그것에 영향을 받은 대중의 감정적인 동의는 결국 일본의 보수화나 군사적 재구축화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일본사회의 위기상황에 대처하여 자국사를 재조명하겠다는 명문에서 출발한 신민족주의자의 움직임은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이라는 맥락과 결부되어 있음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신민족주의자들은 궁극적으로 천황제적 전통의 복고를 추구하고 ‘양육강식’을 이상화함으로써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 로 만들고 싶다는 편협한 가치기준을 관철시키고자 한다. 그들이 관여한 교과서는 메이지 헌법과 지금의 헌법을 대비시켜 어느 쪽이 일방적으로 뛰어나다는 구도는 채용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왕정=천황제로부터 공화제=국민주권으로의 역사적 진보를 부정하는 것이다. 메이지 헌법 아래에서는 기본 인권이 침해되었고, 아시아 여러 나라를 침략하여 다수의 희생자각 속출했다. 현재의 평화헌법은 바로 그러한 반성 위에서 수립, 제정되었다. 신민족주의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매경을 무시하고 ‘강요된 헌법론’의 입장에서 헌법개정 문제를 청소년에게 강요하려는 것이다.

목차

Introduction

A Justification of Colonial Control

Justification of Invasion War

Hostility and Contempt toward East Asia

Conclusion

Notes

〈Abstract〉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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