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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명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9집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279 - 31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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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50년대 후반기 소위 실존주의 경향의 희곡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오학영, 장용학의 희곡들은 본격적인 실존주의 경향의 작품들로서 부조리한 세상에 내던져진 개인의 극한상황과 불안, 고독, 항거의 문제를 전경화하고 있다.
실존주의 경향의 희곡들은 주인공의 부조리하고 극한적인 실존 양상을 부각시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작품들은 등장인물들의 ‘몸’에 주목하게 된다. 이때의 ‘몸’은 상이군인, 문둥병 환자, 양공주, 괴물 등과 같은 타자(他者)의 육체로 재현된다. 한편 이 희곡들은 반공주의에 온전히 포획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쟁의 주적(主敵)에 대한 증오와 불편한 심기를 남겨두고 있어 주목을 요한다. 이 작품들의 ‘몸’은 현실세계의 규범과 금기를 위반하면서 근친상간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 모티브는 비본질적인 현실을 부정하고 실존을 구축하기 위한 실존적 선택이라는 모습을 띤다.
실존주의 경향의 On Corean Popular Literaturel희곡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우울하거나 격정적이고 극단적이다. 우울이 상실된 것을 슬퍼하는 증세라 한다면, 이들 실존주의 희곡에 나타나는 주요 인물들의 우울증은 비본래적인 현실과 자아의 상태를 벗어나 본질적인 세계를 꿈꾸는 증상이라 할 만하다. 특히 오학영과 장용학의 희곡들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사건과 이미지들이 과도할 정도로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이 작품들이 부조리한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하는 행위이자 완전한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선택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존주의 경향의 희곡들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들의 자유는 구체저인 현실이나 역사적 맥락과 연루되지 않고 극히 사유화된 모습으로 구현되고 있다. 실존주의가 프랑스에서 수입된 외래 사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존주의 경향의 희곡들에서는 적지 않게 미국 대중문화의 흔적들이 발견된다. 이는 완고한 모습의 반공주의 정책과, 이미 보편화되기 시작한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작가적 대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실존주의 경향의 희곡들이 프랑스의 실존주의와 차이점을 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놓여 있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훼손된 몸, 타자의 몸, 그리고 근친상간
Ⅲ. 죽음의 이미지와 멜랑콜리커(Melancholiker)의 포즈
Ⅳ. 사유화(私有化)된 자유와 미국문화의 흔적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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