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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인권마을 만들기 활동이 활발한 일본 간사이지방의 오사카시 스미요시지구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피차별 부락으로 겪은 오랜 기간의 차별과 억압, 그리고 빈곤과 불안정한 직업,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바꾸기 위한 마을 만들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을 확인하였다. 시기적으로 여러 형태의 사회적 영향을 받으며 진행되었지만, 인권마을 만들기의 전개 과정에 역사적 차별 경험에서 비롯된 주민들의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 요인으로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곧, 이웃관계를 되살리고, 공동체 정신을 확립하여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려고 하는 주민들의 의지가 있었고, 연대의식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협력하는 주민들의 활동이 있었다. 그 결과, 삶의 현장인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주민들이 인권을 존중하는, 사람 중심의 지역 공동체를 주체적으로 만들어갔던 것이다. 요컨대, 인권 실행을 증진하는 지역 공동체 건설이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서 지역의 주체는 주민이어야 하고, 주민이 결정하고 선택하며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목차
1. 지역 공동체 만들기와 인권 증진
2. 부락해방운동의 유산과 인권 활동
3.‘ 인권’마을만들기의 활성화
4. 계속되는 인권마을 만들기
5. 인권마을 만들기의 전망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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