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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문기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90집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189 - 22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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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빙기 동안 한류성 어종인 청어는 동아시아 바다에 대거 출현하여, 동아시아 3국을 풍요롭게 했다. 소빙기라는 기후변동(天)은 해양환경(海)의 변화를 초래하여, 청어어업(人)이 크게 발전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기후가 다시 온난해지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19세기 중후반부터 기후는 소빙기에서 온난기로 전환되었다. 이런 기후변동은 해양환경의 변화를 초래했다. 청어의 이동은 근대 동아시아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기후의 온난화로 인한 청어의 이동은 조청어업분쟁의 발단이 되었다. 1850년을 전후하여 중국의 바다에서 청어가 사라져갔다. 청국어선들은 청어를 쫓아 바다를 건너 조선의 바다로 몰려들었다. 이로 인해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는 심각한 국제적인 어업분쟁이 발생했던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청어를 둘러싼 어업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청무역장정 제3조에 어업규정이 포함되었다. 청은 조선바다에서 자국어민들의 불법적인 청어어업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것을 아예 조청무역장정에 집어넣었던 것이다. 제3조 각주의 “산동의 바다에서 조선의 바다로 옮아간 물고기”는 바로 청어였다.
그렇지만 1880년대부터 청어는 조선의 서해에서도 사라져갔다. 1890년대에는 남해에서도 ‘絶種’되었고, 1940년경에는 동해에서도 사라져갔다. 이런 현상은 중국에서도 벌어졌다. 1830년경부터 줄어들었던 청어는 20세기에는 “옛날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물고기가 되었다. 일본도 1958년경에는 홋가이도에서 청어가 사라졌다. 지구적인 온난화는 소빙기가 가져온 ‘청어의 풍요로움’을 거두어들였던 것이다. 청어는 ‘천·해·인’의 관계를 보여주는 ‘무언의 증언자’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천ㆍ 해ㆍ 인의 관점으로
Ⅱ. 청어와 조청무역장정
Ⅲ. 온난화와 청어의 소멸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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