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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수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2집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223 - 26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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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황석영, 조해일, 조선작, 방영웅 등 1970년대 작가들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집단주의의 구속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 논문은 각 작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집단주의의 양상 혹은 그들이 ‘우리’를 상상하는 몇 가지 방식을 논구했다. 이병주는 숭고한 집단을 열렬히 꿈꾸는 인물을 형상화하고 실제로 모든 이상적인 가치를 구현한 집단을 제시한다. 개인의 가치에 우선하는 집단, 모든 가치를 수렴하여 제반 가치의 수위에 놓인 숭고한 집단, 모든 이상적인 가치를 내장한 집단에 대한 꿈을 피력하는 작가의식은 집단주의의 자장 안에 있다. 이병주의 집단주의는 연고주의를 지당하게 여기는 의식에서도 드러나거니와 일심동체인 집단에 대한 지향은 정권의 멸사봉공 논리를 복제하는 기미까지 보여주며 단독성을 간과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이병주는 집단주의적 미덕을 체화한 인물을 가장 긍정적인 인물로 형상화하는데, 이 역시 집단주의의 구속력을 보여준다.
일견 상이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황석영과 조해일은 투쟁의 방략으로서의 연대의 가치, 인간의 사회적 정체성, 상호책임의식으로 구조화된 서사구조를 공유한다. 이는 집단에의 순일한 신앙을 내장하는 바, 집단주의의 자장 안에 있다. 이러한 논리구조는『창작과비평』과 박정희의 담론과도 일정한 접점을 가지는데, 이는 집단주의의 광범위한 장악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식구조는 계몽과 각성을 필히 수반하는 바, 이는 집단주의 윤리를 일직선적 위계화구도의 수위에 위치지음으로써 그 진리성을 강화한다. 조선작과 방영웅은 집단주의를 보다 은밀하게 드러내는 경우에 해당한다. 조선작은 역사의 피해자 혹은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로서 수난의 공동체 의식을 드러내며, 방영웅 역시 가난이라는 고달픈 삶을 겪는 수난의 공동체로서 민중을 그린다. 민중을 수난의 공동체로 호명하는 방식은 민중의 단독성을 삭제하고 민중을 수난이라는 레테르로 획일화시키며, 있을 수 있는 차이와 분열을 말소함으로써 문제적 지점을 내장한다. 방영웅은 민중을 착한 품성의 집단으로 그리는 바, 이 역시 단독성에 대한 배려에 인색하다. 방영웅이 숭고한 위상을 부여한 가족애 역시 집단주의의 구속력 안에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숭고한 집단의 이상과 집단적 심성의 미덕화-이병주
Ⅲ. 투쟁의 중핵으로서의 연대와 사회적 정체성 혹은 책임의식-황석영과 조해일
Ⅳ. 수난과 품성의 공동체, 그리고 가족애-조선작과 방영웅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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