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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욱 (건국대)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20집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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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주륙논쟁을 중심으로 유학에서 ‘객관성’이라는 주제가 어떤 맥락에서 논의되었고, 어떤 문제를 함축하고 있는지 조명하는 것이다.
유학은 그 출발에서부터 객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약점을 가졌다. 효(孝)라는 배타적이고 편파적인 행위의 방식을 통해 덕성을 배양한다는 생각은 근본적으로 객관성과는 거리가 있다. 제가(諸家)의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맹자는 측은지심이라는 정서적 반응의 일반적 성격을 제시함으로써 주관성 속에서 어떻게 덕성이라는 객관성이 싹트는지 증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인간 일반의 본성도, 객관적 인식도 불가능하다는 장자의 비판이 대두되었고, 이에 순자는 예의(禮義)라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객관성’을 통해 유가 도덕이론의 난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신유학자들은 초기 유학을 재해석하면서 불교를 주관적이라고 비판하고, 유학을 객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장재와 이정 형제는 초기 유학에서 유학 윤리이론의 단점이었던 객관성을 도리어 유학의 본질이자 가장 강력한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주희는 사서(四書)에 대한 주석 작업, 우주의 보편적 질서인 리(理) 개념과 리(理)에 대한 인식방법인 격물론(格物論)을 정립함으로써 이러한 주장을 이론적으로 정당화했다. 육구연은 초기 유학의 도덕철학적 특징을 고수하려는 보수주의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정이와 주희가 유학의 본질을 버리고 이단(異端)의 길로 들어섰다고 비판한다. 그는 리(理)가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는 가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면, 실제 도덕 행위의 원동력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외부의 리(理)는 결국 우리 마음의 리(理)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보편적 도덕정서와 도덕 실천능력을 인정한다면, “육경은 우리 마음에 대한 주석”에 불과하다. 이러한 주륙의 상이한 관점이 충돌하자 육구연은 주희에게 ‘어떤 것이 객관적인 진리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공격적으로 따져 묻는데, 이것이 ‘무극태극논쟁’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서며
2. 선진시기 유학에서 객관성을 둘러싼 논란
3. 신유학의 성립과 객관주의를 둘러싼 논란
4. 마치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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