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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라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62집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243 - 28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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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의 시에서 ‘문명’은 ‘전란’ 체험을 형상화하는 주요 제재이다. 그의 시는 문명적인 것과 전쟁 징후적인 것이 결합된 이미지를 통하여, 전란의 공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로는,「검은 강」,「신호탄」,「무도회」,「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불행한 신」,「식민항의 밤」등을 들 수 있다. 그의 시는 ‘열차’, ‘전주’, ‘파장’, ‘신호탄’ 등의 제재의 특성으로부터, 그 자신이 처한 전란 전후前後의 불안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는, ‘광장의 전주’와 ‘내 귀에 울려오는 폭풍’ 등을 통하여, 전쟁의 공포와 불안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나타낸다. 그는 당면한 현실과 자신의 내면을 문명제재의 ‘파장’ 혹은 그것의 시각적 특징인 ‘파동적 이미지’로서 그려내었다. 6.25전쟁을 전후로 한 당대 현실에서 미래에의 기대와 불안, 전쟁에의 공포와 절망 등이, ‘포물선’, ‘외접선’, ‘궤도’, ‘폭풍’ ‘치솟음과 추락’, ‘기울어짐’, ‘쓰러짐’ 등의 다양한 ‘파동적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다.
6.25 전란 이전 시편들에서는, ‘열차’와 같은 기계문명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와 전운(戰運)의 불안이 교차하는 내면을 ‘파동적’ 이미지로서 보여준다. 6.25 전란을 겪으면서 그의 시는, ‘폭음’, ‘내귀의 폭풍’, ‘신호탄’, ‘피묻은 전주’ 등, ‘청각적 파장’을 동반한 ‘파동적 이미지’로서 전쟁의 폭력성과 인간세계의 비극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후에 그의 죽음이 임박한 시기에, 그의 시는 주로, ‘환각’, ‘환청’, ‘숙취’ 모티브와 관련한 ‘파동적 이미지’로서 미래에 대한 ‘페시미즘’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가 인간 가치의 표지이자 ‘미래’를 견인하는 내재적 힘이라고 믿었으며 자신의 최후까지 ‘시’를 써나갔다. 문명의 제재들을 통하여 구체화된 “불안한 파장”과 그 ‘파동적 이미지들’은 전란의 전후 시기에 인간내면의 극과 극을 오가는 장면을 치열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인간이 소중히 지녀야 할 것들과 시에 대한 그의 열정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문명제재의 속성과 관련한 ‘불안한 파장’
3. ‘문명에의 기대와 불안’으로서의 ‘파동적 이미지’
4. ‘전쟁에의 공포와 광란된 의식’으로서의 ‘파동적 이미지’
5. ‘전후(戰後)의 페시미즘’으로서의 ‘파동적 이미지’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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