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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태규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12권 제1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243 - 26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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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데사이의 최근작 『지정학적 정치경제학』에 대한 서평이다. 데사이는 세계자본주의 발전이 민족들의 물질성과 민족국가들의 다극성에 근거한 불균등결합발전의 동학에 의해 지배된다고 주장한다. 이런 동학 때문에 미국은 통상적인 평가와 달리 식민지영토제국에 근거하여 세계를 지배했던 영국을 불충분하게 모방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한다. 20세기 100년 동안의 미국의 제국적인 기획은 달러를 세계화폐로, 뉴욕을 세계금융 중심지로 만들려는, 영국에 비해 축소된 시도조차 내재적 모순 때문에 불안정했고 결국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서 바닥을 드러냈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미국 세계헤게모니론, 세계화론, 제국론 같은 이론들은 미국의 세계적 위상을 제대로 반영하기보다 실패한 시도의 사후적 합리화를 위한 이데올로기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이에 대한 논평은 이런 데사이의 시도가 세계정치경제의 모순적 동학을 드러내려는 중요한 이론적 기획임을 평가하면서도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한계는 저자도 인정하듯이 다극적인 동학이 아닌 미국 중심의 정치경제분석에만 집중한 점 외에도 미국의 제국적인 기획이 무역이나 투자 등이 아니라 세계화폐로서 달러와 세계금융 중심지로서 뉴욕에만 국한된 원인 분석이 없다는 점, 민족들의 물질성이나 국가들의 다극성에 대한 이론적 분석이 없다는 점, 불규등결합발전론이 잘못 적용된다는 점, 마르크스적 경제위기의 원인이 제대로 분석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데사이의 문제의식과 주장들
3. 주요한 서술 내용
4. 성과와 한계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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