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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제12권 제5호
발행연도
2007.10
수록면
639 - 645 (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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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1주일 간격으로 점심식사 시 밥그릇의 바닥을 높여 특수 제작한 다이어트 밥그릇에 150 g의 밥과 일반 밥그릇에 210 g의 밥을 제공하여 1회 섭취분량을 달리하였을 때 밥, 반찬 및 전체 열량섭취량을 조사하였고, 저녁식사를 자율배식으로 제공하여 밥, 반찬 및 전체 열량섭취량을 조사하였다. 점심식사 전부터 저녁식사 후까지 시간대별로 포만도를 측정하였다. 점심 식사에서 다이어트 밥그릇으로 150 g의 밥이 제공되었을 때 밥 섭취는 일반 밥그릇으로 210 g의 밥이 제공되었을 때보다 유의적인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p < 0.001), 반찬 섭취량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점심식사 시 전체 열량섭취량은 밥 섭취 양의 유의적인 차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다이어트 밥그릇을 이용한 점심 식사가 일반 밥그릇을 이용하였을 때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001). 다이어트 밥그릇에 제공된 감소된 밥의 양은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섭취해야 할 음식 섭취분량의 기준으로 작용하여, 밥의 섭취량 뿐 아니라 점심식사 전체 섭취 열량도 감소하게된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저녁식사에서 점심 식사에서 다이어트 밥그릇으로 밥 150 g 제공되었을 경우나 점심 식사 시 일반 밥그릇으로 밥 210 g 제공되었을 경우 모두 밥, 반찬 및 전체열량섭취량에서 두 그릇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 전부터 저녁식사 후까지의 시간대별 포만도에서 두 그릇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수 제작된 다이어트 밥그릇의 밥 150 g은 일반 밥그릇의 210 g보다 60 g이나 적은 양이지만, 착오에 의한 왜곡된 시각적 신호로 평소와 유사한 양이 제공되었다는 판단하여, 스스로 적정량을 섭취했다고 느끼게 됨으로써 포만도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밥을 소재로, 바닥을 올린 다이어트 밥그릇을 이용하여 밥의 1회 섭취분량을 감소시키지만 감소 된 밥의 양을 실험대상자가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면 음식 섭취분량의 기준에 영향을 미쳐, 밥과 전체 열량섭취량은 감소하지만 포만도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는 음식섭취 기전에 있어 환경적 요인과 인지적 측면을 고려한 시도로 실제로 체중감량 시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본 연구를 기초로 하여 다이어트 밥그릇을 이용한 장기간의 열량 섭취 감소 효과, 다이어트 그릇에 대한 정보를 인식한 후의 변화, 환경적 요인에 대한 훈련에 의한 영향 등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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