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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욱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63호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37 - 6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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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27일의 휴전협정으로 한국전쟁은 끝났다. 하지만 그로 인한 남북의 분단은 전쟁의 후유증과 더불어 지난 60여 년 동안 한국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전쟁과 분단은 집단적으로 경험한 역사적 트라우마였으며, 이후 한국사회의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했다. 역사적 트라우마는 한국전쟁의 경험자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든 생존자들에게 의식 또는 무의식 차원에서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핵심에는 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의 사례들, 주디스 허먼의 트라우마연구 그리고 역사학자 도미니크 라카프라의 ‘역사적 트라우마’ 개념을 근거로,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분단영화를 통해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주요 텍스트는 〈짝코〉 〈최후의 증인〉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길소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공동경비구역 JSA〉 〈풍산개〉 등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먼저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오랜 시간의 경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현존하고 있는 양상을 고찰했다. 그런 다음, 역사적 트라우마의 증후를 분석했다. 한국전쟁과 분단의 트라우마를 직, 간접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후를 드러낸다는 점을 분단영화에 적용해보았다.
본 논문에서 살펴본 분단영화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와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펼쳐지는 굿은 그 죽음들에 대한 애도작업이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많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작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는 분단 상황에서 애도는 불가능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영화를 넘어 현실에서 역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것이다. 애도 작업을 충실하게 수행해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함으로써, 더이상 대물림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역사적 트라우마의 현존
3. 역사적 트라우마의 증후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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