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하이츠(Chicago Heights)>의 영화적 공간과 기억의 터에 관한 연구

강승묵

doi:10.19119/cf.2015.04.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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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승묵 (공주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20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125 - 156 (32page)

DOI: 10.19119/cf.2015.04.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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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의 공간에 대한 경험과 기억, 특정 공간에 대한 기억의 의미는 사회문화적으로 구성 및 재구성된다. 따라서 영화의 영화적 공간에 대한 감독과 관객의 경험이나 그 경험을 통한 공간에 대한 기억, 그 기억의 의미 역시 영화와 감독, 관객이 속해 있는 당대의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이 논문은 시카고 하이츠라고 하는 물리적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시카고 하이츠>의 영화적 공간에 대한 기억의 문제를 다루고자 했다. 특히 이 논문은 프레임이나 쇼트 단위의 영상미학적 측면에서보다 사회문화적 맥락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사회과학적 측면에서의 영화적 공간과 기억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연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시카고 하이츠>의 영화적 공간이 어떤 의미를 구성하는지, 그 공간과 기억의 터는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공간, 제3의 공간, 헤테로토피아, 기억, 문화적 기억, 기억의 터에 대한 이론적 리뷰를 통한 질적연구방법론을 통해 탐색하고자 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시카고 하이츠>의 등장인물들은 제1의 지각공간과 제2의 인식 공간을 중첩해 물리적이면서 상상적인 공간으로 시카고 하이츠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 결과, 시카고 하이츠에서에서의 그들의 기억은 제3의 삶의 공간인 헤테로토피아 공간의 기억으로 대체된다. 예를 들어, 커티스 목사의 집무실과 케이트 교수의 집과 같은 헤테로토피아 공간은 진리와 허위, 성스러움과 속됨의 경계를 붕괴시키는 타자의 공간으로 의미를 구성하며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진리에 대한 역설과 모순을 당연시하도록 작용한다.
또한 주인공인 노년의 작가 네이선 워커의 기억의 편린들도 여타의 인물들의 기억들처럼 시카고 하이츠라고 영화적 기억의 터에 화석화되어 있다.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발굴하지 않으면 영원히 찾을 수 없는 네이선 워커의 이 기억들은 숲(길)이라고 하는 영화적 공간에서 ‘진리’ 라는 명제로 봉합되고, 워커 자신과 다른 이들의 정체성을 성찰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물리적이고 현실적인 시카고 하이츠에서의 기억은 상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시카고 하이츠>의 영화적 기억의 터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헤테로토피아의 징후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The experience and the memory about the space of human and the meaning of the memory about the specific space are 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socio-culturally of all periods. Therefore, the experience of director and audience about cinematic space, the memory about the space through the experience, and the meaning of that memory should be determined by the contemporary socio-cultural contexts.
This study has attempted to explore the arguments of memory about the cinematic space of 〈Chicago Heights〉 produced with the physical space in the backgrounds of Chicago Heights. Especially, this paper has studied the cinematic space and the memory in terms of social science which concentrates on the socio-cultural contexts as opposed to the frame and the shot in terms of film aesthetics. In order to do this, this article has analyzed the meaning of the cinematic space of 〈Chicago Heights〉 and the relation between the cinematic space and the sites of memory. The research methodology is the qualitative methods through the theoretical review of the space, the Thirdspace, heterotopia, the memory, the cultural memory, and the sites of memory.
According to the research findings, the characters of this film reiterated the first perceived space and the second conceived space of Chicago Heights, and remembered Chicago Heights as the physical and imaginative spaces. Consequently, their memories in Chicago Heights are substituted the heterotopia space namely the lived thirdspace. For example, the heterotopia spaces like the office of Pastor Cutis hartman and the house of Prof. Kate Swift construct the meanings of the other spaces which crash down the boundary of the truth and the false, the sacred and the profane. In so doing, this cinematic spaces lead the characters up to a paradox and a contradiction about the truth. Also, the fragments of memory of older writer, Nathan Walker are fossilized in the cinematic sites of memory of Chicago Heights. These memories are mainly sutured the thesis of the truth in the cinematic forest(path) space. And the memories affect to reflect the identity of Nathan Walker and the others. So, the physical and the realistic memories in Chicago Heights are the symptomatic spaces of heterotopia which are remained in the cinematic sites of memory of the imaginative and the unrealistic 〈Chicago Heights〉.

#제3의 공간 #영화적 공간 #헤테로토피아 #문화적 기억 #기억의 터 #Thirdspace #Cinematic Space #Heterotopia #Cultural Memory #Sites of Memory

I. 들어가며
Ⅱ. 제3의 영화적 공간과 헤테로토피아 공간
Ⅲ. 기억과 문화적 기억, 그리고 기억의 터
Ⅳ. 분석대상과 방법 및 연구문제
Ⅴ. 진리와 허위의 경계, 영화적 헤테로토피아 공간
Ⅵ. 기억의 터에 화석화된 진리의 흔적에 대한 성찰
Ⅶ. 나오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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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 2010 / 공간 텍스트의 사회문화적 재구성과 공간 스토리텔링－검단과 춘천의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 인문콘텐츠 (19):35~59

김영순 / 2008 / 공간 텍스트로서 ‘도시’의 스토리텔링 과정 연구 / 텍스트언어학 24(0):167~192

김용희 / 2004 / 역사 기억을 영화화하는 몇 가지 방식 / 문학과 영상 5(1):55~74

이인규 / 2011 / 벤담의 파놉티콘과 근대 계몽주의 기획 : 파놉티콘 내 피감시자의 시선 / 경제와 사회 (91):143~166

이재룡 / 1994 / 해외작가 특집 : 조르쥬 페렉 W 혹은 유년기 기억-E에게 / 작가세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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