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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일남 (중국연변대학교) 최유진 (중국연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5집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285 - 31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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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초정 박제가의 ‘굴소’ 수용 양상과 그 의미를 다루었다. 우선 초정의 이름과 자 · 호의 유래를 살펴본 결과 중국의 『대학』 · 「이소」 · 『시경』과 연관됨을 알 수 있었다. 그중 특히 ‘초정’이란 호는 박제가가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이소」의 의미에 기탁하여 지은 것이다. 그 동기에 대해서는 굴원과의 同病相憐 및 굴원의 爲人을 이상적인 인격으로 추구하고, 그러한 인격 기준으로 늘 자신을 편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세속의 영향이 미칠 수 없는 ‘백운’을 자주 언급한 것도 ‘초정’이나 ‘정유’와 같은 호의 이미지와 동일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시경』에서 유래된 ‘위항도인’이란 호를 통해 재능을 自信하는 동시에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열정과 여의치 않는 생에 대한 낙관을 읽을 수 있었다.
다음은 초정의 「이소」에 대한 이해를 고찰하였다. 초정은 ‘굴소’를 숭상하여 號를 ‘楚亭’이라 했던 만큼 굴원의 인격은 곧 초정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인격이었다. 초정은 「이소」를 『시경』의 비흥수법과 대조시켜 怨慕의 작품으로 보았고, 비분강개한 정서의 작품 및 통곡의 작품으로 인식하였다. 한편 이러한 ‘굴소’를 초정은 약간은 ‘怨而不怒’의 유가적 詩敎에 위배된 것으로 이해하면서도 다른 한편 굴원의 인격과 멀어지는가 싶어서 「이소」를 베끼었고, 「이소」와 같은 작품을 지으려 함으로써 ‘굴소’에 대한 애호를 멈추지 않았다. 초정은 굴원의 인격만이 아니라 그의 시어나 표현수법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는 초사의 시구를 나름대로 변용하여 나의 시어, 나의 시의 이미지로 승화시켜 시 창작에 일조하였다. 요컨대 초정은 젊은 시절 재주와 포부는 지녔으나 신분의 한계로 인하여 비전이 없는 현실을 고민하였고, 후기에 성은을 입어 致仕는 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大材小用의 유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본다. 따라서 평생 이소를 애독함으로써 만강의 수심을 해소하는 동시에 굴원의 고결한 인격으로 자신을 편달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글
2. 楚亭 등 그 號의 의미
3. ‘굴소’에 대한 이해
4. 詩의 ‘屈騷’ 수용 양상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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