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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정석 (수원대학교)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34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7 - 7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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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평택지역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늘어나면서 역사의 주변부로 보았던 기존의 견해는 차츰 사라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조사된 해안과 관련된 평택의 서부 지역의 關防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단순한 관방의 성격만이 아닌 당시 이 지역의 행정과 관련된 治所로서의 성격도 함께 논의되기에 이르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성과에 더하여 최근 조사된 다양한 성격의 유적을 중심으로 평택지역의 변화를 계기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우선 당시 이 지역이 새롭게 신라화되는 과정을 지나 신라후기에서 고려전기에 걸쳐 삶을 영위하였던 마을이 평택의 다양한 지역에서 조사된 주거지유적을 통해 평택 전역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층적인 문화적 속성보다 상위의 위계를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기와 출토를 특징으로 한 건축 유적을 통해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지역 지배층의 존재를, 더불어 또 다른 삶의 흔적인 분묘유적 역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들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호하고 규제하는 행정적인 실체라고 할 수 있는 치소와 관련하여 관방유적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러한 관방시설이 수계와의 관련된 것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바다와 연계된 내륙 수계를 평택지역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면 비록 시기는 다르지만 현재 확인된 조선시대의 나루터와 연계하여 평택지역을 이해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아가 이는 신라 후기에서 고려 전기에 이르는 시기에 평택 대부분의 지역은 이미 수계를 중심으로 한 치소를 중심으로 체계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을 상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평택지역의 신라화 과정
Ⅲ. 통일신라시대의 주거지와 마을유적
Ⅳ. 고려시대의 건물지와 분묘유적
Ⅴ. 신라 후기~고려 전기 관방유적과 지역 거점의 변화
Ⅵ. 맺음말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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