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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준만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치정보학회 정치정보연구 정치정보연구 제19권 제1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351 - 387 (37page)
DOI
10.15617/psc.2016.02.1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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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엔 진정한 소통보다는 소통의 시늉만 내는 ‘과시적 소통’과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전략적 소통’이 번성하고 있다. 공적 영역에서 소통은 단지 상대편을 비판하기 위한 당파적 구호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관객 민주주의(spectator democracy)’는 그런 당파적 대결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다시 관객 민주주의를 심화시킨다.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본 논문은 미국의 사회운동가 사울 알린스키(Saul Alinsky)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적용해 한국정치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한다. 그의 소통론이 놀라울 정도로 한국 정치의 현 교착상태를 타개하는 데에 잘 들어맞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한국 정치의 소통과 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한 5대 실천 원칙으로 1) 탈(脫)소망사고 현실주의, 2) 집단극화의 배격, 3) 탈(脫)카타르시스 소통, 4) 타협을 위한 퍼지 사고, 5) 하방과 조직화 등을 제시한다. 이런 원칙의 실천을 추진할 수 있는 심리적 동력은 과도한 ‘이성 중심주의’에서 탈피해 사회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며, 시민들의 일상적 삶에서 작은 성공의 경험을 통한 자기효능감의 고양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론: 왜 알린스키인가?
Ⅱ. 한국의 ‘관객 민주주의’
Ⅲ. 소통을 위한 5대 원칙
Ⅳ.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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