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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진교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1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25 - 16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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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지명은 문화화와 관계된 공유의 지식 체계 또는 문화적 도식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상황이나 맥락에 따른 주체들의 실천 속에서 지명과 공간의 다중적 의미를 포착·설명하려 했다. 지명은 그 자체가 공간에 대한 전승 지식의 성격을 지닌다. 그리고 지명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실용적인 또는 상징적인 수준에서, 주민들에게 가치 있는 공간으로 인지되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경이나 생산 활동의 중심지가 되는 논이나 밭, 하천과 보, 골짜기 등을 중심으로 발달된 지명과 그에 따른 공간인식 속에는, 농민들의 경험을 함축하고 있는 민속지식의 실용적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을 내 정치경제적인 위상의 지표로 논과 밭의 지명이 사용될 때에는, 사회적 질서와 이념을 표현하기도 한다. 봉정의 풍수적 지명은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공간의 완전성을 상징적인 수준에서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또한 봉정마을의 사회적 공간에는 성별, 연령, 신분적 위계와 같은 사회적 질서와 문화적 규칙들이 ‘보이지 않는 차원’으로 작동하기도 했으며, 주민들은 이를 통해 공동체적 질서와 관계 속에 통합될 수 있었다.
한편 유교적 경관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 건축물로부터 비롯된 지명들은 마을 내 유력문중 중심의 공간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일정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마을 수준에서 주민들이 이러한 건축물 및 지명을 통해 그들의 ‘역사적 지속성’과 ‘전통’을 강조하는 모습은, 자신들의 긍정적 정체성의 창출과 관계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봉정 사람을 봉정 사람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형식 또는 지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마을 지명과 관계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지명을 통한 마을 공간의 이해
2. 마을의 입지와 지명의 분포
3. 생산과 자연 공간 지명의 존재 양상
4. 거주지와 사회적 공간 지명의 존재 양상
5. 지명과 공간 인식의 다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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