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철환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4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275 - 307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이상 시에 나타난 시간의식에 대한 연구이다. 주지하다시피 이상 시에서 ‘대칭성’의 발견은 중요하다. 그것은 이상 시작술의 핵심적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수평적 층위에서의 대칭성은 ‘거울’을 매개로 한 주체 내부의 층위와 ‘집’을 매개로 한 주체와 타자(‘나’와 ‘아내’)의 층위로 대별된다. 그러나 공시적 대칭 구조는 ‘거울’의 파괴와 ‘가정’의 파탄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여기에는 현재를 대칭선으로 하는 과거와 미래의 대칭이 내재하는데, 이는 과거로의 소급운동과 미래로의 투기가 현재에서 벗어나려는 탈주 욕망에 의해 추동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19세기와 20세기의 틈사구니”는 이러한 시간의 대칭성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상의 시에서 현재의 시간으로부터의 탈주 욕망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타나는데, 주체의 운동의 속도조절을 통한 과거로의 회귀, ‘시각의이름’의 명명을 통한 ‘時間方向留任問題’의 해결, 아버지의 부정을 통한 새로운 혈통의 개시가 그것이다. 그러나 중첩된 시간과 회귀하는 시간에 대한 인식은, 주체의 기원에 대한 탐색과 타자와의 결합을 통한 주체의 재탄생에 대한 열망의 실패를 고지한다. 과거의 소급운동과 미래 시간으로의 투기는 현재의 ‘절망’에서 벗어나려는 ‘기교’의 운동을 창안하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죽음의 내면화라는 ‘절망’으로 귀착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이상의 시간의식은 ‘절망→기교’와 ‘기교→절망’이라는 환유적 대칭 운동의 한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시간의 대칭성 문제
2. 현재로부터의 탈주와 과거로의 소급운동
3. 시간의식의 착종과 ‘종합된 역사의 망령’
4. ‘아버지의 요구’와 미래로의 투기
5. 결론: 기교와 절망의 환유
참고문헌

참고문헌 (3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810-002789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