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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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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06.9
수록면
73 - 9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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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염상섭의 산문과 비평자료의 수합과 분석을 통해 그가 소설적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서 연극의 일상성, 구술성, 그리고 장면전환의 기법을 소설의 기법으로 활용하였다는 것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연극에서의 장면화와 동일한 장면화를 초기소설에서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가 하면, 1920년대 중반 당시 한국 사회에 충격을 던진 입센의 ≪인형의 집≫의 희곡을 연상시키는 남녀 인물들의 성의 해방에 관한 토론 장면을 소설에 전경화시켜 대화적 소설의 양태를 창조하고 있기도 하다. 초기작 ≪제야≫에서 설정된 독백조의 서간체가 연극적 효과를 기도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장편 ≪너희들은 무엇을 얻었느냐≫와 중편 ≪진주는 주었으나≫와 같은 작품은 마치 독자들이 연극공연을 참관하는 듯한 변설조와 신파조로 사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데, 이는 작가가 초기에서부터 연극적 양식을 통해 미처 소설에 적응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염상섭은 일본의 연극운동 내지는 연극배우를 반복해서 자신의 소설의 소재로 끌어들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당시 사회주의 연극에 상당히 경도되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적 화제를 소설에 끌어들임으로써 독자들을 유인하고자 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단적인 예가 <광분>과 <삼대>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삼대>에서 병화가 산해진이라는 저항운동의 거점을 확보하고 연극적 위장 활동을 벌이는 대목은, 횡보에게 있어 연극적 요소가 소설의 긴장을 확보하는 방법은 물론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한 장치로서도 유용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염상섭과 연극 및 희곡과의 연관성을 근대문학 초창기 우리 소설의 분화와 독립과정의 한 단서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이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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