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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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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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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61 - 8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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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식민지 시대의 감옥(감방) 모티프 소설들 가운데서 김동인의 <태형>ㆍ김남천의 <물>ㆍ이광수의 <무명>을 대표적인 작품으로 주목한다. 일단 이 작품들에 ‘글쓰기의 영도’라고 할 만한 문학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나아가 이런 현상이 갖는 궁극적 함의를 탐구한다. ‘글쓰기의 영도’에서 식민지 감옥은 무엇보다도 탈정치화된 공간이다. 미리 정해져 있는 언어에 속박되지 않는 글쓰기의 논리적 귀결은 결국 작가의 죽음이다. 작가와 작품의 이름을 지우고 텍스트를 읽는다면, 작가를 혼동할 수 있는 정도이다. 우리 근대 문학의 많은 경우가 아버지와 단절한 고아들의 문학인데, 특히 이 작품들은 고아들의 생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광수의 계몽주의, 김동인의 ‘인형조종술’로 대표되는 미학주의, 김남천의 계급주의는 모두 저 전통에 대한 무화와 백지화 위에 들어선 이념들일 것이며, 그들의 또 다른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무명>ㆍ<태형>ㆍ<물>에 이르면 이들의 새로운 아버지는 그들이 신념했던것처럼 그렇게 견고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폭로된다. 영도의 글쓰기가 탄생하는 지점은 바로 이 근대성의 한계 지점이다. 글쓰기의 영도의 논리적 귀결은 작가의 죽음이고, 이를 다시 식민지 치하의 문맥에서 번역하자면 작가의 전향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전향은 사상사적 측면에서 보자면 복잡한 지속과 단절의 계기를 아우르면서 중층결정되는 것인 만큼, 그것은 문학 내적 논리로도 해명될 필요가 있다. 결국 모든 전향이 글쓰기의 영도로의 전향은 아니겠지만, 글쓰기의 영도는 이처럼 전향의 문학 내적 논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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