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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63 - 29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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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소설은 신화적 상상력에서 비롯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사회적, 역사적 문제를 다룬 여러 소설 속에 산재하며 새로운 가능 세계에 대한 지시 기능을 한다. 이청준의 소설을 신화적 상상력에 근거하여 상호텍스트적인 맥락 속에서 재해석할 때, 그의 여러 소설은 비가시적인 심층의 의미를 공간화하여 드러낸다. <신화의 시대>와 <신화를 삼킨 섬>은 역사와 현실의 부조리를 보여주면서도 그것을 감내해낸 사람들의 삶과 관련된 신화소를 중심으로 서사구조를 전개해 나간다. <신화의 시대>의 경우 ‘부모의 중복’, ‘잡아먹는 아버지’, 영웅적인 ‘아들’, ‘트릭스터’의 원형이 서사구조를 이끄는 신화소이자 현실의 긴 역사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축적된 뮈토스를 이루는 요소가 된다. <신화의 시대>는 그러한 기억을 카오스의 이미지로 가득한 ‘천관산’이라는 공간으로 응축하여 시간의 공간화를 만들어낸다. 천관산의 지형적 위치는 영웅적 주인공인 태산의 공간적 위상과도 일치한다. 성/속의 매개 공간으로서의 천관산은 신화적 인물의 욕망 및 가치 획득과 관련하여 다층적으로 분절되며 신화적 의미 작용을 형성한다. <신화를 삼킨 섬>은 폭력과 희생의 메커니즘이 강조되는 아기장수의 이야기를 소설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나누어 배치한다. 이로써 뮈토스의 풍부한 의미 작용과 연관된 이야기를 소설의 중심 서사로 전개해 나간다.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희생되어간 원혼을 찾아 씻기는 제의의 현장은 산 자와 죽은 자가 어울려 소우주의 공간을 기호화한다. 이때 무당은 성/속의 중개자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신화적 특성이 강조되는 언어와 행위를 통해 일상공간을 제의의 공간으로 전환시키고 그것을 다시 산 자들의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이로써 원혼의 위무뿐 아니라 산 자들의 영역까지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시키는 기호를 생성한다. <신화의 시대>는 산의 카오스적 이미지가 수직 축의 매개 공간으로 유표화되어 사람들의 소망이 내포된 영웅적 인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신화를 삼킨 섬>에서는 그 영웅과 관련된 전설과 서사무가 등 다양한 뮈토스들이 시적 상상력이 잠재된 가능성의 공간 기호로 작용할 뿐 아니라 신화적 공간을 수평축으로 전환시킴으로써 타인의 삶에 동감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공간 기호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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