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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권 (광주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193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97 - 23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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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렘 신부는 안중근 모친의 부탁으로 뤼순감옥을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뮈텔 주교를 비롯한 선교사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뤼순감옥 방문이 종교적인데에만 그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주저하였다. 그러나 안중근의 요청, 일본인 검찰관의 면회 허가, 안명근의 방문 등을 받으면서 뤼순행을 결정하였다. 뮈텔 주교는 안중근에게 회개 곧 이토를 처단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할 것을 요구하였고, 그것이 전제되지 않는 한 신부를 보낼 수 없다고 하였다. 이는 한국의 실질적 통치자인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선교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조선대목구장으로서의 고려도 있었을 것이다.
빌렘 신부는 자신의 뤼순행 목적이 온전히 종교적인 데에 있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안중근도 빌렘 신부와 면회하는 동안 종교적인 대화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뤼순감옥의 관계자들에게 빌렘 신부가 안중근을 면회한다는 것은 종교적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종교적인 의식조차도 종교적인 것으로만 보려 하지 않았다. 거기에 변호사에게 변호 속기 전문 열람 요청, 합방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은 빌렘 신부의 뤼순행을 정치적으로도 보게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뤼순에서 돌아온 빌렘 신부는 주교의 성무집행정지 처분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는 성직자로서 천주교 신자 사형수에게 성사를 거행한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하였기에 주교에게 항의하였고, 선교회 본부에 호소하였으며, 포교성성에 판단을 의뢰하였다.
뮈텔 주교는 빌렘의 뤼순행을 종교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서울대목구장으로서 현실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도 생각하였다. 빌렘 신부가 안중근을 면회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또 뮈텔 주교는 자신의 처분에 대한 빌렘 신부의 저항을 견디기 어려웠다. 그 저항은 그가 맡고 있는 서울대목구의 선교사들은 물론 한국인 성직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서울대목구를 사목하는 데 어려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빌렘 신부가 한국을 떠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받아들인 빌렘 신부는 천주교 신자 사형수에게 성사를 거행하기 위해 뤼순감옥으로 갔던 9년 전 자신의 판단과 행동은 정당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그가 면회한 사형수 안 도마는 대한독립을 위해 그리고 동양평화를 위해 ‘의거’를 단행한 천주교 신자였음을 증언하였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빌렘 신부의 뤼순(旅順)행 결정
Ⅲ. 안중근과 빌렘 신부의 뤼순감옥 면회
Ⅳ. 뤼순행의 여파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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