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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봉호 (경기대)
저널정보
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14집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105 - 12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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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道) 담론을 소쉬르의 언어학적 구조로 파악하려는 시도가 있다. 노자의 ‘항상한 도’를 랑그로, ‘말할 수 있는 도들’을 파롤로 보아, 랑그와 파롤이 언어활동의 두 양태이듯이 ‘항상한 도’와 ‘말할 수 있는 도들’은 같은 곳에서 나와 이름을 달리하는 것으로 본다.
이러한 접근을 시도하게 한 것은 ‘항상한 도’와 ‘말할 수 있는 도들’을 왕필의 주석에 따라 구분해 보면, 이들 도는 서로 위계의 관계를 형성하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왕필의 구분을 극복하지 못하였으며, 랑그가 갖는 파시스트적 속성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여 필자는 왕필의 논리에 따라 ‘항상한 도’와 ‘말할 수 있는 도들’의 관계를 분석하면서, 이들 도가 ‘이 두 가지 것은 같이 나왔지만 이름을 달리한다[此兩者, 同出而異名]’라는 문장에 수렴되는지, 왕필은 이 두 가지를 무엇으로 보았는지 분석하면서 노자1장에 대한 언어학적 접근이 적절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또한 랑그가 갖는 여러 속성 중에서, 랑그의 파시스트적인 속성을 제시해 ‘항상한 도’를 랑그로 이해할 때, 노자의 ‘항상한 도’의 성격과 일치하지 않음을 논증함으로서 노자의 도에 대한 언어학적 접근이 성립할 수 없음을 논증하였다.

목차

【요약문】
1. 모순
2. 자의성과 차별적 구조
3. 파시스트로서 ‘langue’와 ‘항상한 도’
4. 해소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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