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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스포츠사회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제28권 제2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87 - 10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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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Collins(2004)의 상호작용 의례사슬 이론을 통해 주요일간신문의 소치동계올림픽 보도에서 드러나는 정서적 에너지 유형을 살펴보고, 민족주의가 발현되는 방식을 밝히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스포츠신문을 대표하는 일간스포츠의 내용을 분석 자료로 선정하였다. 자료는 2014년 2월 7일부터 2월 23일까지 소치동계올림픽 개최기간 동안의 관련 기사를 전부 발췌하여 텍스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분석과정을 거쳐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소치동계올림픽 신문보도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에너지 유형은 승리와 메달에 대해 확신하는 보도를 통해 ‘자신감’이 드러났고, 하늘을 찌르는 용기와 도전의식의 보도를 통해서는 ‘의기충천’이 나타났다. 올림픽 정신으로 무장한 한국인의 투지와 강인한 정신력의 보도를 통해서는 ‘힘(의지력)’이 드러났고, 뜨거운 열기와 황홀함 그리고 흥미진진한 보도를 통해서는 ‘열정’이 나타났다.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주요일간신문의 민족주의 발현방식은 첫째, 국가정체성을 우선으로 바라본 국가와 민족의 일치형. 둘째, 민족정체성을 우선시한 국가와 민족의 분리형. 마지막으로 처음에는 국가정체성을 우선시하며 보도되는 듯이 보였으나 점차 민족정체성을 중심으로 바라봄으로써 발현 방식의 비일관성을 보인 국가와 민족의 혼합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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