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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일모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철학사상 제64호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3 - 2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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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 말기의 지식인들이 서양을 의식하면서 사유하기 시작한 시기를 중심으로 유교적 윤리(倫理) 개념의 의미론적 변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세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 ‘윤리’라는 신조어의 형성 과정에 관한 분석이다. 윤리라는 용어는 동아시아의 고전 문헌에서 유교적 규범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지만, 19세기 말부터 윤리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시도된 ethics의 번역으로 탄생한 한자문화권의 새로운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에서 ethics 혹은 moral이 한자어로 옮겨지는 번역의 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 둘째, 윤리라는 용어는 수신, 도덕 등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1880년대부터 1910년까지의 언론 기사를 중심으로 ‘윤리’와 그 상관어인 ‘수신’의 의미론적 분석을 함께 하고자 한다. 셋째, 서양과의 만남 이래로 유교적 윤리는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기 시작했지만, 새로운 학교 제도의 성립과 함께 교과목의 명칭으로 등장한 윤리교과는 제도적 차원에서 윤리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은 갑오경장 이후 근대적 학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수신/ 윤리 교과목을 둘러싼 담론의 정치적 의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조선이 서양 혹은 일본과 접촉한 이래로 윤리 혹은 수신 개념이 긍정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갑오개혁을 계기로 근대적 교육제도가 구상된 이후로 보인다. 즉 수신과 윤리가 새로운 학교 교육에서 교과목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을사늑약 이후로 통감부는 수신 교과를 통해 식민 통치의 교육 정책을 시행하였지만, 사립학교 계열에서는 수신 교과를 거부하기보다는 수신 교과를 통해 자강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했고, 윤리라는 이름을 단 교과서를 통해 근대 국가의 사회이론을 제공하고자 했다. 식민지배의 논리와 자강독립의 의식이 대결하는 시대적 갈등 구조 속에서 유교적 윤리 개념은 새로운 의미로 해석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ethics와 윤리, 수신
Ⅲ. 갑오경장 이후 문헌의 수신과 윤리
Ⅳ. 대한제국 시기의 수신/윤리 텍스트
Ⅴ. 맺음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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