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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추선진 (경희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4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59 - 18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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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의 『지리산』은 1930~1950년대 한국 지식인의 총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사다. 특히 가부장적 현실 질서 하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각될 수 없었던 여성 지식인을 구체화시키고 있어 문학적 의의를 가진다. 연재소설의 특성상, 여성지식인을 등장시킨 것이 사랑을 소재화하여 대중성을 획득하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리산』은 학문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해 치열한 내적 갈등을 겪었으며, 그 내적 고민을 실천에 옮겨 한국 사회의 성립에 기여했던 것은 남성 지식인들만의 역할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하윤희의 ‘사상 없음’에 대한 주장은 1930년대 후반 신분제도와 식민지 상황, 그리고 가부장제로 인해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신여성들의 자기 분열적 내면세계와 체념을 상징한다. 권창혁의 지식과 사상을 이규와 박태영보다 적극적으로 흡수한 김숙자는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지식과 공산당에 대한 비판의식을 습득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지식인 김숙자의 사회적 소임이 박태영으로 하여금 공산당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고 그것에 실패하게 되자 다음 세대의 명망 있는 학자를 기르는 일에 매진하게 되는 것이라는 설정은 사랑을 이유로 가부장적 질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지식인의 한계를 보여준다. 하윤희와 김숙자가 서사의 주요 남성 지식인인 이규와 박태영의 사랑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것처럼, 여성 파르티잔 지식인들도 남성 파르티잔 지식인들과의 사랑을 계기로 서사의 무대에 등장한다. 하지만, 하윤희와 김숙자와는 다르게여성지식인임에도 자신의 사상과 현실을 일치시키기 위해 사회적 행동에 나섰던 이들이 여성 파르티잔 지식인이며 이들이 엘리트주의를 내세우기보다는 민중의 편에 서 있다는 점에서 1970년대 등장했던 실천적 민중 지식인의 면모를 가진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사상 없음을 주장하는 여성 지식인, 하윤희
3. 박태영을 통해 실현된 반공주의, 김숙자
4. 실천적 민중 지식인의 면모, 여성 파르티잔 지식인들과 순이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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